김장훈, 두산 베어스 시구와 콘서트 진행… “더 높은 곳 올라가길 응원”

두산 베어스(구단주 박정원)가 팬과 함께하는 특별한 야구의 밤을 예고한 가운데 오는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렛-두로 시리즈’ 기념 시구와 콘서트가 펼쳐지며, 그 중심에는 가수 김장훈(61)이 선다.
‘렛-두로 시리즈’를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김장훈은 경기 시작 전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르고, 경기 종료 후에는 1루 응원단상에서 ‘렛-두로 특별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김장훈이 이끄는 밴드 ‘한국사람’과 함께 히트곡들을 라이브로 선보인다.
대표곡 ‘Honey’, ‘나와 같다면’,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 김장훈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열정적인 무대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야구와 음악이 만나는 감동의 순간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특히 김장훈의 제안으로 시각장애인과 그 보호자 50명이 초청되어 야구장에 함께 입장할 예정이며, 이는 이번 콘서트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든다.
김장훈은 대한민국 대표 록 보컬리스트로, 라이브 공연의 제왕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수많은 콘서트와 대형 무대에서 활약해왔다.
동시에 그는 연예계 대표적인 두산 베어스 팬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오랜 기간 두산 베어스를 응원해온 그는 본인의 노래 ‘노래만 불렀지’, ‘ICE ON FIRE’를 두산베어스 응원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흔쾌히 허락하며 진심 어린 팬심을 보여준 바 있다.
김장훈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두산 베어스의 오랜 팬으로서 내 노래가 두산베어스의 응원가로 사용되는 걸 들을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며 “시구와 콘서트 모두 최선을 다해 준비할 테니, 선수들도 좋은 기운 받아 더 높은 곳에 올라가길 응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두산 베어스는 ‘렛-두로 시리즈’ 명칭 아래 경기 외에도 다양한 팬 이벤트와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김장훈과의 이번 협업은 그 중심에서 더욱 뜨거운 반응을 예고하고 있다.
야구팬과 음악팬 모두를 만족시킬 이번 무대가 어떤 울림을 전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