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2루타 2방, KIA NC 상대로 13-3 대승…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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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KIA NC
(김도영 2루타 2방 활약 NC 상대로 13-3 대승, 사진 출처 - KIA 타이거즈 공식 SNS)

디펜딩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홈에서 김도영(21)의 활약으로 NC 다이노스를 대파하고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했다.

김도영 KIA NC
(김도영 2루타 2방 활약 NC 상대로 13-3 대승, 사진 출처 – KIA 타이거즈 공식 SNS)

KIA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김도현의 호투를 앞세워 13-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18승 12패로 상위권 추격을 이어갔고, NC는 4연패 늪에 빠지며 13승 15패로 주춤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NC 쪽이었다. 2회초 KIA 수비 실책으로 기회를 잡은 키움은 김형준의 좌월 3점포로 3-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IA는 흔들리지 않았다. 3회말 김도영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2-3으로 따라붙었고, 5회에는 김도영의 또 다른 2루타와 복귀한 위즈덤의 역전 적시타로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KIA 타선은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6회말에는 NC의 김진호가 보크와 폭투를 연달아 범하며 흔들렸고, 김선빈이 중전 적시타로 7-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김도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우성이 좌전 적시타를 추가했고, 최원준은 밀어내기 사구로 9-3을 만들었다. 7회에는 김선빈이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김선빈은 이날 5타수 4안타 3득점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중심을 잡았다. 선발 김도현은 5⅔이닝 6피안타 3실점(모두 비자책)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이후 전상현, 최지민, 임기영이 차례로 마운드를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KIA는 김도영이 중심 타자로 완전히 복귀하며 타선의 활력을 되찾았고, 김선빈의 테이블세터 역할도 빛을 발했다.

NC는 선발 로건 앨런이 5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고, 이어 김진호, 김민규, 신영우, 김사훈 등 불펜진도 KIA 타선을 막지 못했다.

데이비슨의 복귀와 김형준의 홈런은 위안거리였지만, 수비 실책과 마운드 붕괴가 치명적이었다. 특히 로건이 허용한 김도영의 2루타 두 방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KIA는 김도영의 복귀 이후 타선이 살아나면서 본격적인 상승세를 탔고, 5월을 앞두고 분위기를 확실히 끌어올렸다. 타격, 마운드, 수비가 모두 살아나며 디펜딩 챔프의 저력을 되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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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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