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값 시세 하락 환율 상승세에 투자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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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시세 환율 상승
금값 시세 및 환율 상승 동시에 변동했다 (사진 출처 - AI 생성 이미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금지)위 이미지는 'Chat GPT'를 활용해 제작된 AI이미지입니다.)
금값 시세 환율 상승
금값 시세 및 환율 상승 동시에 변동했다 (사진 출처 – AI 생성 이미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금지)위 이미지는 ‘Chat GPT’를 활용해 제작된 AI이미지입니다.)

29일 국내 금값(금시세)과 환율 동반 변동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오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상승하며 1,380원대를 돌파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발표와 경제성장률 조정 전망이 맞물리며 외환 및 귀금속 시장에 변동성을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6원 오른 1,380.1원을 기록했다.

이날 개장 직후 1,380.0원에서 출발해 일시적으로 1,378.4원까지 하락했으나, 다시 1,380원대 초반으로 반등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이날 연 2.75%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동시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0% 후반 수준으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러한 요소들이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는 셈이다.

달러화 강세도 영향을 주고 있다. 같은 시각 미국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63% 오른 100.338을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도 1.05% 상승한 145.86엔에 거래되며 강달러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6.15원으로 전날 대비 7.34원 하락했다.

환율의 영향이 반영된 듯 국내 금시세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3.75g)의 구입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000원 하락한 61만1,000원, 판매 가격은 4,000원 하락한 53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금시세닷컴 기준으로는 구입 가격이 62만4,000원, 판매 가격은 54만3,000원으로 각각 4,000원과 3,000원 하락했다.

한국금거래소는 이날 구입가를 63만원, 판매가는 53만5,000원으로 공시했으며, 이는 전일 대비 각각 4,000원 하락한 수치다.

이처럼 환율 상승과 금시세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보다 면밀한 시장분석을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변동과 글로벌 달러 흐름,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변화 등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만큼, 중장기적 흐름보다는 단기 가격 움직임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외 거시경제 지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금값과 환율 모두 당분간 민감한 변동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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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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