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I/O 앞두고 안드로이드16 핵심 기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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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I/O 2025, 안드로이드16 업데이트
(사진 출처-구글 제공)
구글 I/O 2025, 안드로이드16 업데이트
(사진 출처-구글 제공)

구글이 연례 개발자행사 ‘구글 I/O 2025’를 앞두고 안드로이드16과 안드로이드 생태계 관련 주요 업데이트를 먼저 공개했다.

구글은 13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쇼: I/O 에디션’을 개최하고 제미나이 AI와 디자인 개편, 보안 기능 강화 등 다채로운 변화를 소개했다.

제미나이는 스마트폰을 넘어 스마트워치, 자동차, TV, 헤드셋 등 모든 기기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구글은 삼성 갤럭시워치와 픽셀워치에 탑재된 웨어 OS뿐 아니라 구글 TV와 차량용 안드로이드 오토 에도 제미나이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제미나이는 타이머나 알림 생성 등 기존 구글 어시스턴트가 할 수 있는 기능을 훨씬 더 정교하고 유연하게 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구글 빌트인 차량에서는 ‘제미나이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AI 대화가 가능해진다.

구글 TV에서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추천받고 기본적인 질문에도 응답하는 인터페이스가 제공된다.

예를 들어, “어린이 프로그램을 추천해 달라”거나 “좋아하는 배우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다”는 요청이 가능하다.

제미나이는 새롭게 등장할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에도 적용되며, 이는 오는 20일 구글 I/O 2025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구글은 변화에 속도를 냈다. 안드로이드16과 웨어OS 6에 적용되는 ‘머티리얼 3 익스프레시브’는 새로운 애니메이션, 타이포그래피, 색상을 더해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생동감을 더한다.

구글은 “AI를 이용해 개인화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더 큰 매력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드로이드16은 기능 면에서도 눈에 띄는 업데이트가 적용된다.

홈 화면 앱 그리드에 앱과 위젯을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게 되고, 빠른 설정 도구도 더욱 다양해진다.

다음 달 일부 안드로이드 기기에 안드로이드16 베타 버전이 공개되며, 이를 통해 새 디자인과 기능을 미리 경험할 수 있을 예정이다.

보안 기능도 강화된다. 구글은 스팸 문자와 전화를 감지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 중이며, 알 수 없는 연락처와의 통화 시 상대방이 실제 본인인지 확인하는 검증 도구도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16 에서 핵심 보안 요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기기 추적 기능 역시 대폭 강화된다.

‘파인드 허브(Find Hub)’ 는 안드로이드 기기뿐 아니라 호환 액세서리와 추적기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기능으로, 초광대역 무선 통신 지원 기기를 확대해 더욱 정밀한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또한, 파인드 허브는 위성 연결 기능을 활용해 이동통신망 없이도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글은 이번 안드로이드 쇼에서 안드로이드16, 제미나이 AI, 머티리얼 디자인 등 핵심 요소를 미리 선보이며 I/O 2025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구글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구글 I/O 2025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추가적인 AI 기능과 생태계 확장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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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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