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해운대 방향 접속도로 공사로 3차선 교통 통제…운전자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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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 교통통제 계획도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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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 교통통제 계획도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부산시)

부산시가 해운대 방향 광안대교 3차로의 교통 통제를 예고하며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광안대교 접속도로 연결공사에 따른 것으로, 오는 14일부터 연말까지 약 5개월간 지속될
예정이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시민들에게 이 기간 동안 해당 구간 이용 시 불편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리고, 우회도로
이용 등 교통 계획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이번 공사는 센텀시티 일원의 교통난 해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총사업비 390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광안대교 벡스코 요금소에서 센텀시티 지하차도를 연결하는 276m 길이의 접속램프 설치와, 센텀지하차도에서 올림픽동산삼거리까지 이어지는 284m 길이의 평면도로를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공정률은 현재 약 80%에 도달한 상태이며, 시는 계획대로 연말까지 개통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사에 따라 광안대교 용호동에서 센텀시티 방향으로 향하는 3개 차로 중 3차로가 통제된다.

이는 기존 접속 구간 철거, 신축 이음장치 설치, 특수 콘크리트(L.M.C) 교면포장, 안전시설물 설치 등 복합적인 작업을 위한 공간 확보가 필요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고가도로 위 좁은 작업 공간과 차량 통행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건설노동자 및 운전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통제 기간 동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병행할 방침이다.

시는 교통안내 전광판, 교통방송(TBN) 등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로 이용객이 사전에
정보를 파악해 우회하거나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내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공사 현장 주변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관계 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하고, 신호체계 조정 및 교통경찰 배치 등도 검토 중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 광안대교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주중 혼잡 시간대의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한 별도 대책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안대교는 부산 남구 용호동과 해운대구 센텀시티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로, 하루 평균 10만 대 이상의
차량이 오가는 구간이다.

때문에 이번 교통 통제가 시민들의 출퇴근, 물류 운송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시민들의 협조와 이해를 구하며, 예정된 공사가 원활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접속도로가 완공되면 해운대 방향으로 이어지는 기존 도로 체계의 병목 현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센텀시티 일대는 복합쇼핑몰, 벡스코 등 주요 시설이 밀집해 교통량이 많고, 각종 대규모 행사와 관광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인 만큼 교통 여건 개선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공사로 인해 해당 지역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도심 내 순환 교통체계도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예정대로 공사가 마무리된다면 연말부터는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효율적인 도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사 기간 동안은 다소 불편이 있겠지만,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광안대교 접속도로 연결공사는 부산시의 중장기 도시교통계획 중 핵심사업 중 하나로, 향후 도심 간선도로 정비와 병목 해소를 위한 기반 마련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시는 해당 사업을 계기로 타 주요 지역의 교통 인프라 개선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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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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