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월드컵 영상으로 하루 만에 600만원 벌었다 고백

유튜버 곽튜브가 한 편의 영상으로 하루 만에 6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4회에서는 가수 화사의 북미 투어 현장이 전파를 탔다.
화사는 투어 기간 동안 각 도시의 랜드마크에서 인트로 영상을 촬영해 공연 당일 무대 영상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화사는 “도시를 이동할 때마다 촬영을 진행했다. 팬들이 정말 좋아해 주셨다”며 고된 일정에도 불구하고 팬 서비스에 최선을 다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이게 가능한 일정인가”라며 혀를 내둘렀다.
같은 출연자였던 곽튜브는 영상 제작자의 시선으로 화사의 스케줄을 바라보며 “가는 곳마다 촬영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공연 끝나고도 쉬는 시간이 사실상 일이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나도 저렇게 영상을 찍고 편집한 적이 딱 한 번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곽튜브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자신의 경험을 회상했다.
그는 “벤투 감독님 바로 앞에 앉았다. 이건 무조건 조회수 잘 나오겠다 싶어서 경기 끝나고 밤 10시에 편집을 시작해 새벽 6시에 영상을 올렸다. 하루 만에 조회수 300만을 찍었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가 수익을 물었고, 곽튜브는 “한 600만원 정도 벌었다”고 솔직히 밝혔다. 놀란 지예은과 전현무는 “많이 벌었다”, “날밤 깔 만하다”며 현실적인 반응을 보였고, 현장은 웃음으로 물들었다.
곽튜브의 이 같은 고백은 유튜버라는 직업의 수익 구조와 영상 편집의 노동 강도를 동시에 보여주는 단면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월드컵이라는 특수한 콘텐츠 상황에서 치밀한 기획력과 순발력이 어떻게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는지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그가 왜 ‘수익형 유튜버’로 불리는지를 입증했다.
한편 곽튜브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당시 각국 팬들과의 인터뷰 콘텐츠를 통해 급격한 조회수 상승세를 보이며 구독자 수를 크게 늘린 바 있다.
이번 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그의 콘텐츠 전략과 실행력이 조명되며 유튜버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