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귀여운 오타 사과에 팬들 ‘심쿵’

배우 고현정이 또 한 번 인간적인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작은 오타 하나에도 진심 어린 사과를 남기는 그의 태도는 스타를 넘어 ‘친근한 이웃’ 같은 따뜻함을 안긴다.
6월 17일, 고현정은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에 노란 꽃이 꽂힌 화병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공간은 전반적으로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가구와 조명이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고현정은 팬들과 정보를 나누기 위해 해당 가구 브랜드 이름까지 꼼꼼히 언급했지만, 곧이어 오타를 발견하고는 “아 정말 매번 오타가 바로잡습니다”라고 재치 넘치는 사과 멘트를 남겼다.
고현정은 과거에도 자신의 SNS에서 브이로그를 ‘비이로그’로 잘못 표기한 뒤, 귀여운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팬들의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반복되는 오타조차 사랑스러움으로 승화시키는 고현정의 모습은 오히려 팬들과의 심리적 거리를 좁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소통의 과정에서 보여주는 솔직한 모습들은 그녀가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이유를 다시금 떠오르게 한다.
한때는 차갑고 도도한 이미지로 대표되던 고현정이지만, 최근 들어 개인 채널과 SNS를 통해 보여주는 일상 속 모습은 훨씬 더 따뜻하고 유연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고현정은 지난해 12월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큰 수술을 받았고, 올해 1월 건강을 회복한 뒤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촬영장에 복귀했다.
건강 회복 이후에도 그는 꾸준히 팬들과의 교류를 이어가며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상에 퍼진 사망설에 대해 직접 해명하며 팬들의 걱정을 덜어줬다.
그는 “작년 연말에 아팠던 걸 가장 가까이에서 보신 분이 아닐까. 그 직전 비슷하게도 갔었으니까. 위급했었으니까”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한 뒤, “근데 죽지 않았다. 그 뒤로 잘 회복해서 지금 건강해졌고,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밝혔다.
오히려 담담하게, 그러나 유쾌한 어조로 전달한 이 발언은 고현정 특유의 강단과 여유를 잘 보여줬다.
한편, 고현정은 연기 인생 30년이 넘는 중견 배우로, 드라마 ‘모래시계’와 ‘여왕의 교실’, ‘디어 마이 프렌즈’ 등 다양한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하반기 방영 예정인 ‘사마귀’에서 그는 또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상 속 소소한 실수조차 특별한 공감으로 만들어내는 고현정. 그녀의 따뜻하고 솔직한 소통은 여전히 수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위안을 안기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