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포옛, 두 달 연속 ‘이달의 감독상’ 수상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거스 포옛 감독이 6월 ‘flex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K리그의 명장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포옛 감독이 5월에 이어 6월에도 ‘flex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두 달 연속 수상은 포옛 감독이 부임 후 단기간에 이룬 전술 안정화와 리그 내 독보적인 행보를 입증하는
지표로 평가된다.
전북은 6월 한 달간 치른 4경기에서 3승 1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승점 10점을 획득하며 같은 기간 K리그1과 K리그2를 통틀어 최다 승점과 최고 승률(87.5%)을 기록했다.
포옛 감독의 전술이 선수단에 안정적으로 이식되면서, 전북은 그야말로 전통의 강호다운 면모를 되찾고 있다.
이번 달 포옛 감독이 이끈 경기들을 보면, 팀의 전술적 유연성과 상황 대응 능력이 돋보였다.
18라운드 강원FC전에서 3-0 대승으로 포문을 열었고, 19라운드 수원FC전에서는 치열한 난타전 끝에
3-2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4연승을 달성했다.
이어진 FC서울과의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로 흐름을 유지했고, 21라운드 김천 상무전에서는
다시 한 번 2-1 승리를 챙기며 6월 무패를 완성했다.
포옛 감독은 2024시즌 중반 전북에 부임해 빠르게 팀을 장악했다.
중원 조직력 재정비와 공격 라인의 다변화를 통해, 전북은 리그 초반 부진을 털고 상위권을 위협하는 팀으로
탈바꿈했다.
브라질 출신 조엘의 컨디션 회복과 송민규-문선민의 측면 연계, 그리고 새로 영입된 감보아의 중원 안정감이
포옛 전술의 핵심축으로 작동했다.
이번에 상금과 함께 수여되는 기념 트로피는 K리그 감독 중 연속 수상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전북 팬들에게도 큰 의미가 될 전망이다.
한편, ‘flex 이달의 감독상’을 후원하고 있는 HR 플랫폼 기업 flex는 연맹과 2023년부터 K리그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K리그 내 통합 광고를 비롯해 감독상, HR 아카데미 운영 등 다방면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스포츠와 기업 간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