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8 시리즈 발표…얇아지고 밝아진 스마트워치

0
갤럭시 워치8
갤럭시 워치8 시리즈와 함께 공개된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새로운 티타늄 블루 색상 모델. (사진 출처-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워치8
갤럭시 워치8 시리즈와 함께 공개된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새로운 티타늄 블루 색상 모델. (사진 출처-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가 차세대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시리즈에는 웨어러블 시장에서 처음으로 항산화 지수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며, 건강한 노화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본체 후면에 손가락을 약 5초간 접촉하면 카로티노이드 수치를 측정해 항산화 상태를 숫자로 제공한다.

이는 흡연, 스트레스, 음주, 과식 등 생활 습관에 따라 수치가 달라지며, 사용자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30세대는 물론 전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한 노화 트렌드에 주목해 해당 기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노바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워치 사용자 중 78%가 건강한 노화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응답한 바 있다.

건강 기능 외에도 수면, 운동, 심혈관 관련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러닝 코치 기능은 사용자의 운동 습관을 분석해 맞춤형 플랜을 제공하며, 함께 운동하는 이들을 위한 투게더 기능도 포함됐다.

취침 시간 가이드 기능은 최근 3일간의 수면 패턴을 기반으로 최적의 수면 시간을 제시하고, 수면 중 혈관 스트레스 지수도 측정할 수 있다.

디자인과 하드웨어 성능도 개선됐다. 부품 집적도를 높이고 내부 구조를 재설계해 전작보다 두께가 11% 얇아졌고, 디스플레이는 최대 밝기 3000니트로 전작 대비 50% 향상됐다.

밝기는 촛불 기준의 단위인 니트(nit)로 측정되며, 숫자가 높을수록 시인성이 좋아진다.

디자인은 회전 베젤과 퀵 버튼을 적용해 아날로그 감성을 강화했으며, 클래식 모델은 세이코 다이버 시계에서 영감을 받은 외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갤럭시 워치 울트라에는 새롭게 추가된 티타늄 블루 색상이 적용돼 시각적인 변화도 꾀했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오는 25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갤럭시 워치 울트라 티타늄 블루 모델도 같은 날 함께 출시된다.

국내 사전 판매는 10일부터 21일까지 삼성닷컴, 네이버, 쿠팡, 11번가 등에서 진행된다.

갤럭시 워치8은 44mm, 40mm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고, 클래식 모델은 46mm 단일 구성이다.

가격은 워치8 44mm 모델이 45만9000원부터, 클래식 모델은 56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은 “이번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혁신을 바탕으로, 부품부터 외관까지 디자인을 전면 재설계해 웨어러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삼성만의 독자 기술로 사용자에게 더욱 정교한 정보를 제공해 올바른 습관을 가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기사보기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