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강지용 아내, 악플과 억측에 분노 “내 앞에 와서 말해라”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고(故) 강지용(전 축구선수)의 아내 A 씨가 남편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쏟아진 악플과 억측에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공개 경고에 나섰다.

아내 A 씨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성 댓글과 메시지를 공개하며, “내 앞에 와서 얘기해. 궁금한 거 있으면 얼굴 내밀고 물어봐. 다 터뜨려버리기 전에”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돈이 뭐라고 절벽으로 몰아세우셨냐”, “왜 그렇게 죄인 취급했냐” 등의 도를 넘은 비난과 억측이 담겨 있었다.
이에 A 씨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강지용과 A 씨는 JTBC 리얼리티 예능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시댁과의 경제적 갈등, 부부 간의 깊은 고민을 고백하며 솔루션을 받았으나, 강지용은 방송 이후 한 달 만인 4월 22일, 향년 35세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이후 A 씨는 “지용이와 저는 우리 아기를 누구보다 사랑했다. 부디 우리 가족에 대한 억측과 허위 사실은 멈춰달라.
아이가 자라며 상처받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눈물로 호소한 바 있다.
하지만 끊이지 않는 악성 루머에 결국 공개적인 입장을 밝힌 A 씨의 메시지에 대중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