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삼성 7연승 저지… 최지훈 역전포 활약 연패 탈출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최지훈(27)의 역전포 활약으로 4대1 승리를 거두며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이날 경기에서 SSG는 최지훈의 역전 투런 홈런을 포함해 적시에 터진 타선과 안정적인 계투 운용으로 선두 추격에 나서던 삼성의 기세를 꺾었다.
이로써 SSG는 시즌 14승 1무 15패를 기록하며 6위로 도약했고, 삼성은 18승 1무 13패로 3위로 내려앉으며 2015년 이후 10년 만의 7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SSG 선발 송영진은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2승을 챙겼고, 조병현은 9회 등판해 삼자범퇴로 5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최지훈은 3회말 역전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고명준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1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이후 결정적 기회를 놓치며 고개를 숙였다.
특히 6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병살타와 뜬공으로 무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이번 경기에서 SSG는 타선의 집중력과 투수진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으며, 조형우-최지훈 테이블세터의 활약과 함께 마무리 조병현의 침착한 마무리로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최지훈의 투런포는 흐름을 단숨에 바꿔놓은 결정적 장면이었고, 송영진의 호투는 연패를 끊는 데 있어 결정적인 동력이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