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4일부터 간편인증 모바일 신분증 도입

SRT 운영사 에스알(SR)이 디지털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SR은 2일 SRT 모바일앱과 홈페이지에 민간 간편인증 및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오는 4일부터 적용되며, 고객 본인 확인 절차의 편의성을 대폭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SRT의 본인 확인은 휴대전화 인증과 아이핀 인증이라는 제한된 수단에 의존해 왔다.
이로 인해 본인 인증 절차가 번거롭거나 인증 실패로 인한 고객 불편이 자주 발생했다.
하지만 민간 간편인증 도입을 통해 카카오, 네이버, PASS 인증서 등 다양한 인증 수단이 추가되면서 보다 유연하고 빠른 인증 절차가 가능해졌다.
특히 SRT는 이번 개편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 확인 기능도 함께 도입한다.
고객은 SRT 모바일앱을 통해 본인의 모바일 운전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 등 디지털 신분증으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무인창구나 자동화된 서비스 이용 시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SR 측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비밀번호·회원번호 찾기 기능까지도 간소화해 전반적인 고객 접근성과 사용자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비정기 이용 고객이나 장년층 이용자들도 더욱 손쉽게 SR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스알 이종국 대표이사는 “고객이 체감하는 본인인증 편의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이용자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SRT는 이번 시스템 개편 이후에도 모바일앱 내 이용 편의성 강화, 자동 로그인 기능 개선, 티켓 예매 프로세스 간소화 등 다양한 후속 디지털 혁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