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승차권 디자인 전면 개편…이용자 편의 강화

고속철도 SRT 운영하는 에스알(SR)이 고객 중심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 새로운 승차권 디자인 전면 개편하고 28일 공개했다.

이번 개선은 시인성 향상과 이용 편의 증대를 목표로 한 전면적인 개편이다.

새롭게 도입된 승차권은 이전 디자인보다 한층 큰 글씨체와 선명한 색상 대비를 적용해 눈에 잘 띄도록 했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정보인 출발역, 도착역, 열차번호, 좌석번호, 탑승일시 등 핵심 정보는 상단에 배치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디자인 개편은 SRT 이용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설문을 통해 승차권에서 가장 불편했던 점들을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에스알 직원들의 실무 피드백까지 반영해 최종 디자인이 완성됐다.

특히 고령층 승객이나 시력이 좋지 않은 고객들이 정보를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에스알은 모바일 승차권 사용률이 증가하는 흐름 속에서도, 현장에서 종이 승차권을 구매해 이용하는 고객층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시각적 가독성뿐 아니라 열차 정보 배열의 직관성 또한 강화되어 실제 이용 과정에서 혼선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는 “모바일 환경이 확대되는 가운데서도 현장에서 승차권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존재하는 만큼, 모든 이용자에게 일관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작은 불편도 개선해나가겠다는 자세로 고객 중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승차권 디자인 개편은 단순한 시각적 변화에 그치지 않고, 고객 편의성과 직관성을 높여 전반적인 고객 만족도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알은 앞으로도 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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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