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웹케시와 협업…중소기업 대상 보안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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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김병무 사이버보안부문 부사장(왼쪽)과 웹케시 강원주 대표(오른쪽)가 협력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SK쉴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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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김병무 사이버보안부문 부사장(왼쪽)과 웹케시 강원주 대표(오른쪽)가 협력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SK쉴더스 제공)

SK쉴더스 가 웹케시와 협력해 중소기업의 정보보안 강화를 위한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

SK쉴더스는 10일, 경리 업무 자동화 솔루션인 AI경리나라를 사용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구독형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 4,306건 중 82.7%에 해당하는 3,563건이 중소기업에서 발생했다.

반면 대기업은 3%에 불과해, 중소기업의 사이버 보안 취약성이 명확히 드러났다.

특히 예산과 인력 부족은 중소기업의 보안 사각지대를 키우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4년 사이버보안 인력 수급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기업 중 사이버보안 전담 인력을 보유한 비율은 28.4%에 그쳤으며, 상당수 중소기업은 전담 인력이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용 부담과 복잡한 도입 절차로 인해 보안 서비스 적용을 주저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해 SK쉴더스는 웹케시와의 협업을 통해 AI경리나라 고객 전용 보안 상품을 마련했다.

웹케시는 4만여 개 중소기업을 포함해 약 8700여 중견·대기업과 100여 개 공공기관에 금융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B2B 전문 기업으로, 최근 AI 기반의 서비스 혁신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SK쉴더스는 AI경리나라 홈페이지 내 스토어를 통해 구독형 보안 서비스인 사이버가드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별도 인프라 없이도 필요한 보안 서비스를 간편하게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대표 상품은 ‘PC 랜섬 안심 패키지’와 ‘기업비밀 보호 패키지’ 두 가지로 구성된다. 랜섬 안심 패키지는 랜섬웨어 탐지 및 차단 기능과 함께 피해 발생 시 보상 서비스까지 포함되며, 보상 금액은 PC당 최대 200만원, 기업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된다.

기업비밀 보호 패키지는 USB, 이메일, 출력물 등을 통한 중요 자료 유출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K쉴더스는 이번 협업이 보안 도입이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보안 대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웹케시 고객층은 경리 업무 자동화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이룬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이들과 보안을 결합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 부사장은 “중소기업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심화되면서 보안의 필요성은 충분히 인식되고 있지만, 여전히 현실적인 도입 장벽이 존재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은 별도 인프라 없이도 쉽고 빠르게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중소기업이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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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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