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해킹 사칭 문자·피싱 메일 주의…앱 설치 절대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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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해킹 사고를 악용한 문자 사기와 피싱 메일이 유포돼 피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악용한 문자 사기와 피싱 메일이 유포돼 피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진 출처-언스플레시 제공)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악용한 문자 사기와 피싱 메일이 유포돼 피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악용한 문자 사기와 피싱 메일이 유포돼 피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진 출처-언스플레시 제공)

SK텔레콤이 자사 해킹 사고를 악용한 문자, 전화, 이메일 기반의 사이버 범죄가 확산됨에 따라 고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SK텔레콤은 “최근 피싱·스미싱 등 악성 수법이 발견되고 있으며, 고객 보호를 위한 대응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SK텔레콤을 사칭해 유심 해킹이나 악성 앱 감염 등을 빌미로 피해 여부를 점검해주겠다며 접근하는 방식이 늘고 있다.

또 가족이나 정부기관을 사칭해 유심 교체를 명목으로 원격 제어 앱 설치를 유도하는 수법도 등장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어떠한 경우에도 원격 제어 앱 설치를 요청하지 않으며, 해당 요구는 즉시 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고객들에게 발송되는 모든 공식 문자의 발신 번호가 ‘114’로 통일돼 있다고 밝혔다.

또 RCS 기능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에게는 문자 우측 하단에 ‘공식 인증 마크’가 표시된다.

단, 유심 교체 예약 시에는 매장 발신 번호로 안내 문자가 발송될 수 있어 고객 확인이 필요하다.

문자나 전화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SK텔레콤을 사칭한 피싱 메일도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메일은 ‘통신요금 감면 혜택 제공’을 내세워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고, 가짜 메일 주소로 신청서를 제출하라는 안내까지 포함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고객에게 이메일로 보상 신청서를 받거나 첨부파일을 통해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이메일 주소도 당사의 공식 도메인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사이버 범죄 대응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문자 스팸 필터링, 보이스피싱 번호 차단, 불법·유해 사이트 접속 차단, AI 기반의 ‘스팸 뱅가드’ 경고 시스템 등을 통해 이용자 보호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 클릭을 피하고, 의심스러운 메시지나 앱 설치 요구는 반드시 거절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의심될 경우, 즉시 경찰청 사이버수사국,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에 신고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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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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