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8뉴스·모닝와이드 앵커 전면 교체…세대교체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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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앵커 전면 교체한다 (사진 출처 - SBS 8시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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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앵커 전면 교체한다 (사진 출처 – SBS 8시 뉴스 캡처)

SBS가 메인 뉴스 앵커진을 전면 교체하며 뉴스 개편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7월 21일부터 ‘SBS 8뉴스’와 ‘모닝와이드’의 앵커가 모두 새 얼굴로 교체되며, 젊고 역동적인 감각을 앞세워 시청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세대교체’다. SBS는 공신력과 정보 전달력은 유지하면서도 뉴스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신임 앵커 4인을 전면에 배치했다.

새롭게 ‘SBS 8뉴스’를 책임지게 될 앵커는 사공성근 기자와 주시은 아나운서다.

사공 기자는 대구방송 아나운서 출신으로, 채널A 베이징 특파원을 거쳐 2022년 SBS에 입사했다.

사회부에서 활약하며 촘촘한 취재력과 민첩한 현장 대응력을 발휘했고, 최근 ‘모닝와이드’ 진행을 맡으며 뉴스 앵커로서의 안정감을 입증했다.

그는 “진실은 불편하고 팩트는 무겁겠지만, 실감할 수 있는 변화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주시은 아나운서는 2016년 SBS에 입사해 주말 8뉴스와 ‘모닝와이드’ 등에서 뉴스를 진행해왔다.

편안한 말투와 깔끔한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쌓아온 그는 이번에 메인 뉴스 앵커로 발탁돼 “시청자와 가장 가까운 뉴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침 뉴스 ‘모닝와이드’의 앵커진도 세대교체 흐름을 반영해 박찬근 기자와 김가현 아나운서로 새롭게 구성된다.

박 기자는 사회부, 경제부, 정치부 등 주요 취재 부서를 두루 거친 기자로, 현장 경험과 분석력이 강점이다.

그는 “보고 나면 하루가 달라지는 뉴스, 하나쯤 새롭게 배울 수 있는 뉴스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가현 아나운서는 2021년 SBS에 입사해 지난해부터 평일 8뉴스 메인 앵커로 활동했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진행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이번 개편을 통해 아침 뉴스에 새 기운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하고 따뜻한 뉴스가 되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8년간 ‘8뉴스’를 이끌어온 김현우 앵커는 오는 8월부터 미국 연수에 들어간다. 묵직한 보도와 품격 있는 진행으로 SBS 뉴스의 중심을 지켜온 그는 이번 개편을 기점으로 잠시 시청자 곁을 떠난다.

SBS는 “이번 앵커 개편은 단순한 교체를 넘어 세대와 감각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신뢰는 기본, 공감과 소통으로 시청자와 더 가까워지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층 탐사 보도 강화, 차별화된 콘텐츠 및 신규 코너 신설 등 뉴스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다각적 개편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젊고 유능한 새 앵커진과 함께하는 이번 SBS 뉴스 개편이 시청자와 어떤 새로운 접점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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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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