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장애인·고령자 위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사업 본격 추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디지털 소외 없는 사회 구현을 위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보급 확대에 본격 착수한다.
N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오는 8일 서울역 스페이스쉐어 토파즈홀에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기술 지원 사업 설명회’를 열고, 관련 기술 개발사 및 제조사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총 92억원 규모로,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개선하고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주요 내용은 ▲중소 제조·개발사 50개 대상 기술 컨설팅(10억원) ▲무인매장·ATM 대상 UI·UX 개발 지원(15억원) ▲700여 대의 고가 키오스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14억원) ▲250종의 키오스크 접근성 시험평가·검증 비용 지원(25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장애인, 고령자 등 취약계층이 무인정보단말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보장한 디지털 장비다.
NIA는 지난해부터 배리어프리 UI 가이드, 공통 개발 도구, 표준 프로세스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으며, 국가기관 납품 키오스크에 대해 우선구매대상 검증제도도 함께 운영해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5월 개최된 1차 설명회에 이어, 본격적인 사업 공고 일정과 신청 절차를 안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키오스크 UI 플랫폼 내 마련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지원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은 시험·검증 비용을 신청할 수 있어, 실질적인 기술 상용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황종성 NIA 원장은 “이번 사업이 장애인과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키오스크 이용 편의를 높이고 동시에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포용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