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한화 대파하며 5연패 탈출… 한석현·오영수 홈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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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5연패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오영수와 한석현의 활약으로 16-5로 승리했다 (사진 출처 - NC 다이노스 공식 SNS)
NC 다이노스 5연패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오영수와 한석현의 활약으로 16-5로 승리했다 (사진 출처 – NC 다이노스 공식 SNS)

NC 다이노스가 창원 홈 팬들 앞에서 마침내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는 홈런 3방을 앞세워 16대5 대승을 거두며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번 승리는 약 두 달 만에 재개된 홈 3연전에서의 첫 승이자, 시즌 24번째 승리였다.

반면 2연승을 달리던 한화는 시즌 23패째(34승)를 안았다.

이날 경기 초반부터 흐름은 한화 쪽으로 기울었다. 1회초 한화는 플로리얼의 기민한 주루와 문현빈의 땅볼로 선취점을 올린 뒤, 채은성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3점을 먼저 뽑았다.

하지만 NC는 2회말 2사 1루에서 한석현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NC는 6회말 결정적인 반전을 만들어냈다.

권희동의 2루타, 김휘집의 볼넷, 천재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온 오영수가 주현상의 초구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홈런을 작렬시켰다.

오영수의 시즌 2호 홈런이자 데뷔 첫 그랜드슬램이었다.

이어 7회말 NC 타선은 폭발했다. 김주원과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기회를 도태훈이 2타점 2루타로 살리며 점수를 벌렸다.

이어 권희동, 김휘집, 박영빈의 안타로 추가 득점을 올렸고, 마지막으로 한석현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타구로 올 시즌 1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하며 7점을 뽑아냈다.

한석현은 이날만 두 개의 홈런으로 5타점을 쓸어담으며 공격의 중심에 섰다.

NC는 8회말 박영빈의 적시타와 천재환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더 추가하며 16점째를 완성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피처의 빠른 교체와 불펜의 효율적인 운영이 돋보였다.

특히 한화는 이날 중견수 플로리얼의 실책과 중계 플레이의 불안정성이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됐다.

한화 선발 황준서는 5⅔이닝 동안 4피안타 5사사구 5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특히 6회말 대타 오영수에게 맞은 만루 홈런이 치명타가 됐다.

수비에서도 결정적인 실책이 나오며 추가 실점을 막지 못했다.

NC는 이날 홈 관중 앞에서 가장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홈 구장 복귀를 기념했다.

창원 NC파크는 LG와의 경기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인해 두 달 가까이 홈 경기를 부산 사직과 울산 문수에서 치른 뒤, 이날 경기로 공식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와 동시에 대승을 거둔 NC는 부진했던 흐름에서 벗어나 상승세 반전을 꿈꾸게 됐다.

NC 타선의 중심에는 한석현과 오영수가 있었고, 전체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장단 13안타, 홈런 3방, 16득점을 올렸다. 수비와 공격 모두 안정감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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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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