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연말까지 신혼부부 및 다자녀 전세임대주택 9050호 모집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 다자녀 가구 등을 위한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상시 모집에 나섰다.

LH는 2일 전국을 대상으로 총 9050호 규모의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히며 오는 12월 31일까지 청약을 수시로 접수한다고 공고했다.

이번 공급 물량은 신혼·신생아Ⅰ유형 5800호, 신혼·신생아Ⅱ유형 1000호, 다자녀 유형 2250호로 구성된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 희망자가 직접 거주할 주택을 물색하면 LH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저렴한 조건으로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신혼·신생아 유형은 출산 2년 이내의 자녀가 있는 가구, 한부모가족, 예비·신혼부부가 해당되며, 소득 및 자산 요건에 따라 Ⅰ과 Ⅱ로 나뉜다. Ⅰ유형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맞벌이 90% 이하), Ⅱ유형은 130%(맞벌이 200%) 이하가 대상이다.

다자녀 유형은 미성년 자녀 2인 이상을 둔 가구로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또는 소득 70% 이하일 경우 신청 가능하다.

특히 신청 절차는 간소화됐으며, 입주 희망자는 조건 충족 시 자격 검증을 거쳐 빠르게 입주할 수 있다. 자산 기준은 국민임대 기준 또는 3억5400만원 이하로 제한된다.

LH는 이번 전세임대주택 공급이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안정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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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