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초등 돌봄 대기 해소 위해 AIoT 지원

LG유플러스가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 대기’ 문제 해소를 위해 지역 공동체와 손을 잡았다.
1일 LG유플러스는 교육공동체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경기 북부 지역 초등학생을 위한 ‘마을 공동체 돌봄 구축 사업 고도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전국적으로 방과후 돌봄 교실 대기 아동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약 8700명의 초등학생이 돌봄 서비스를 신청했지만 실제로는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 중 절반 이상인 약 5500명이 경기도 내 아동으로, 사각지대 해소가 시급하다는 평가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기술을 활용한 홈CCTV ‘슈퍼맘카’를 돌봄 대기 아동 가정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 기기는 아동의 위치와 표정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음성을 인식해 양육자와 언제든지 통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해당 기술은 돌발 상황 발생 시 빠른 대응을 가능하게 하고, 집에 혼자 머무는 아동에게는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실제로 LG유플러스와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해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1기 사업을 통해 75명의 아동에게 해당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으며, 양육 부담 감소 등의 성과를 확인했다.
올해는 사업 대상 인원을 2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온라인 멘토링과 지역사회 연계 오프라인 활동으로 돌봄 공백을 보완해 왔으며, LG유플러스도 자사 ‘아이들나라’ 플랫폼을 통해 학습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안병경 LG유플러스 홈에이전트 트라이브장(상무)은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활동이 더 많은 부모님들의 안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LG유플러스는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현아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도 “LG유플러스의 AIoT 기기와 자기주도 학습 콘텐츠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돌봄 공백을 완화시키고, 우리누리의 지역 특화 프로그램 콘텐츠와 멘토 양성을 통해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돌봄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아이들이 돌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