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한화, 선두 뒤집는 전반기 최대 분수령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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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한화 선두 맞대결
선두 LG 2위 한화 맞대결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사진 출처 - LG 트윈스 공식 SNS)
LG 한화 선두 맞대결
선두 LG 2위 한화 맞대결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사진 출처 – LG 트윈스 공식 SNS)

KBO리그 전반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LG 트윈스한화 이글스의 맞대결이 대전에서 펼쳐진다.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이 주말 3연전은 전반기 최종 순위뿐 아니라 정규시즌 전체 판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 리그 선두는 LG 트윈스로, 38승 25패 1무 승률 0.603을 기록 중이다. 한화는 37승 27패, 승률 0.578로 불과 1.5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양 팀의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충분하다. LG가 최소 2승을 거두면 선두 수성이 확실해지며, 반대로 한화가 시리즈를 가져가면 리그 판도는 급격히 요동칠 수 있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전반기 마지막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KBO리그는 7월 11일부터 16일까지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있으며, 후반기는 17일부터 재개된다. 이후 두 팀은 8월 8~10일 잠실에서 다시 만난다.

LG는 한화에 올 시즌 상대 전적 5승 3패로 앞서 있다. 또한 두 팀은 나란히 시즌 4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어, 이 상징적인 숫자를 먼저 달성하는 쪽이 심리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LG는 주중 홈에서 SSG 랜더스를, 한화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하게 된다.

관건은 로테이션에 따라 14일 경기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는 외국인 에이스와 신예 투수의 맞대결이다.

LG 한화 선두 맞대결
2위 한화는 선두 LG 트윈스와 맞대결 치른다 (사진 출처 – 한화 이글스 공식 SNS)

한화는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코디 폰세를, LG는 신인왕 1순위 송승기를 앞세울 가능성이 크다.

폰세는 9승 무패, 평균자책점 2.20, 119탈삼진을 기록 중이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그의 올 시즌 성적은 완벽에 가깝다. 다만 유일한 불안 요소는 LG전 성적이다. 지난 5월 맞대결에서 폰세는 7이닝 4실점으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송승기 역시 만만치 않다. 사실상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그는 7승 3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며 국내 투수 중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확실한 신인왕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송승기는 한화전에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한 상태다. 한화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1패만 기록했다.

팀 분위기도 변수다. LG는 SSG의 단단한 마운드를 상대해야 하며, 한화는 감독 교체로 흔들리는 두산과 맞붙는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 중인 두산은 아직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대결이라는 상징성과, 선두 싸움의 분수령이라는 점에서 이번 LG-한화전은 흥미 요소가 가득하다.

특히, 이 시리즈가 후반기 정규리그뿐 아니라 한국시리즈 판도까지 결정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5시즌을 돌아보면, 전반기 1위 팀이 모두 정규시즌 1위는 물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한화가 홈에서 1위 탈환을 이룰지, LG가 전통의 강팀으로서의 저력을 입증하며 격차를 벌릴지, 대전에서 열릴 이번 3연전은 KBO리그 전반기를 마무리할 최고의 흥행 카드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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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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