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세이커스, 창단 28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 시민과 함께 만든 역사

경남 창원특례시를 연고지로 하는 LG 세이커스 가 창단 28년 만에 마침내 감격적인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며 시민들과 함께 역사를 새로 썼다.

5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LG 세이커스는 서울 SK 나이츠를 62-58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정상에 올랐다.

1997년 창단 이후 한 번도 연고지와 모기업을 바꾸지 않고 ‘창원’의 이름으로만 걸어온 LG 세이커스는 이번 우승으로 창원시민과 함께한 오랜 동행의 결실을 맺었다.

IMF 외환위기 등 어려운 시기에도 팀을 지키며 지역 밀착 경영을 실천해온 LG 세이커스는 진정한 ‘시민 구단’으로 이번 우승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시작한 이번 시즌, 수년간의 플레이오프 아쉬움을 딛고 치열한 챔피언결정전 7차전 끝에 값진 승리를 거두었다.

창원특례시 장금용 권한대행은 “연고지 창원을 지켜온 LG의 뚝심과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이 함께 만든 자랑스러운 결과”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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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