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SSG 제압하고 시즌 40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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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시즌 40승
LG가 SSG 상대로 8-6 승리를 거두며 시즌 40승 선착했다 (사진 출처 - LG 트윈스 공식 SNS)
LG 트윈스 시즌 40승
LG가 SSG 상대로 8-6 승리를 거두며 시즌 40승 선착했다 (사진 출처 – LG 트윈스 공식 SNS)

LG 트윈스가 홈 잠실에서 SSG 랜더스를 꺾고 시즌 4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선두 경쟁 중인 한화 이글스와 나란히 40승에 도달했지만, LG는 여전히 0.5경기 차 앞서며 단독 1위를 지켰다.

LG는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8대6으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SSG를 제압한 LG는 40승 1무 26패로 2위 한화(40승 27패)보다 승률에서 앞섰고, 시즌 우승 가능성도 한층 높였다.

역대 전후기 리그와 양대 리그를 제외한 정규 시즌에서 4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62.5%,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50%에 달한다.

이날 경기의 숨은 주인공은 발목 통증으로 선발에서 빠졌던 박동원이었다.

5회 대타로 나선 박동원은 우측 펜스를 강타하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이며 경기를 5대3으로 뒤집는 결정적인 적시타를 터뜨렸다.

LG는 이후 이주헌의 타구 때 상대 수비 실책까지 묶어 한 점을 더 추가하며 4회까지의 열세를 완전히 극복했다.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5와 3분의 2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타선의 지원 덕에 시즌 7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신민재가 3출루 2득점으로 리드오프로서 역할을 다했고, 문성주가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중심타선에서 맹활약했다.

박해민도 4타수 4안타로 하위 타선에서 불붙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1회부터 LG는 신민재와 김현수의 출루 이후 문보경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SSG는 2회와 4회 조형우의 2타점 적시타와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득점 등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LG는 4회 한 점, 5회 4점을 집중시켜 경기를 뒤집은 뒤, 7회와 8회에도 꾸준히 추가점을 올려 승기를 굳혔다.

SSG는 6회 기예르모 에레디아, 9회 박성한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하며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결정적인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역전에는 실패했다.

선발 전영준은 2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SSG는 시즌 전적 33승 2무 31패로 5할 승률을 가까스로 지키고 있다.

반면 LG는 안정적인 선발과 고른 타선 생산력을 기반으로 40승 고지를 넘어 정규 시즌 판도 주도권을 완전히 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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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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