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문보경 4안타 활약… 키움 완파하며 5연승 단독 선두 복귀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문보경(24)의 4안타 폭발과 송승기(23)의 6이닝 무실점 안정된 마운드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완파하며 5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키움을 12-0으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28승 14패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였던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반면, 5연패에 빠진 키움은 13승 32패로 승률 0.289까지 추락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LG는 15안타를 몰아치며 키움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리드오프 박해민은 4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 2도루로 공격을 이끌었고, 문보경은 4타수 4안타 2득점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박해민은 이날 도루 2개를 추가하며 12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하는 금자탑도 세웠다.
선발 송승기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3승째를 챙기며 선발진의 중심을 확고히 했다.

반면 키움 선발 케니 로젠버그는 5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4패째를 당했다.
LG는 3회말부터 대거 4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박해민의 연속 도루와 상대 실책, 문보경의 2루타, 오지환의 적시 2루타가 이어지며 키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이어 6회말 송찬의의 3루타, 폭투, 박해민의 3루타 등을 묶어 5득점을 추가,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7회와 8회에도 추가점을 보탠 LG는 12-0 완승을 완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