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선발 전원 안타로 롯데 대파… 오원석 8승 쾌투

0
이호연
이호연 5타수 2안타 1홈런 맹활약 (사진 출처 - KT 위즈)
KT 위즈 선발 전원 안타
KT 위즈가 선발 전원 안타 폭발과 오원석의 6이닝 3실점 호투로 롯데에 12-3 승리했다 (사진 출처 – KT 위즈)

KT 위즈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하며 롯데 자이언츠를 완파했다.

중심 타선과 하위 타선 가릴 것 없이 고른 활약을 펼친 KT는 이날 경기를 통해 공격의 정점을 찍었다.

KT는 6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12-3 대승을 거뒀다.

선발 오원석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8승째를 수확했고, 타선은 1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집중타를 보여주며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호연
이호연 5타수 2안타 1홈런 맹활약 (사진 출처 – KT 위즈)

KT는 이날 배정대, 김상수, 안현민, 로하스, 장성우, 이정훈, 허경민, 이호연, 오윤석으로 짜인 타순을 내세웠고, 이들이 모두 안타를 기록하는 완벽한 팀 타격을 이뤘다.

특히 배정대는 3안타를 몰아쳤고, 이호연과 안현민, 이정훈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경기 초반은 롯데가 앞서 나갔다.

3회초 2사 만루에서 레이예스가 3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3-1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KT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선두 오윤석의 안타와 배정대의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지는 기회에서 로하스의 땅볼 타점, 폭투로 인해 추가 2점을 더하며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에는 이호연이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올렸고, 2사 후 연속 출루와 로하스의 적시타로 7-3까지 달아났다. 5회에는 이정훈의 안타와 허경민의 2루타, 이호연의 땅볼로 1점을 더하며 격차를 벌렸다.

승부는 7회말 사실상 갈렸다. 이호연의 안타를 롯데 외야수 장두성이 뒤로 빠뜨리는 실책이 나오며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했고, 이어진 오윤석의 적시타와 수비 실책으로 4점을 더하며 12-3으로 점수를 벌렸다.

KT 마운드는 선발 오원석의 뒤를 이어 전용주, 최용준, 주권이 각각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대승을 완성했다.

오원석은 이날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안정된 투구를 이어갔다.

반면 롯데는 박세웅이 5이닝 12피안타 8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투수가 됐다. 3연승을 마감한 롯데는 후반 마운드 붕괴와 수비 불안까지 겹치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KT는 이번 승리로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한 이날 경기는 KT 타선이 얼마나 살아났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