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KQC, 해양 수치모델링에 양자기술 접목…연구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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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ST 이희승 원장(오른쪽)과 한국퀀텀컴퓨팅 권지훈 회장이 10일 양자컴퓨팅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KI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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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ST 이희승 원장(오른쪽)과 한국퀀텀컴퓨팅 권지훈 회장이 10일 양자컴퓨팅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KIOST)

국내 해양 환경 연구에 첨단 양자컴퓨팅 기술이 본격 도입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10일 한국퀀텀컴퓨팅㈜(KQC)과 해양 분야에 양자컴퓨팅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KIOST 부산 본원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은 해양 수치모델링, 인공지능 기반 해양예측, 해양오염 확산 추적, 기후변화 대응, 해양자원 관리 등 다양한 해양 관련 연구 영역에 양자컴퓨팅 기술을 접목하는 방향으로 협력한다.

KIOST는 이미 해양 수치모델링과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예측 정확도 향상 연구를 수행 중이며, 다양한 해양 환경 변수를 반영한 고해상도 시뮬레이션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수치모델링 기법에 양자 알고리즘을 도입함으로써 시뮬레이션 속도 및 정밀도를 혁신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퀀텀컴퓨팅은 양자컴퓨팅 인프라 개발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는 민간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 분야에 최적화된 양자 알고리즘 기술을 함께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고해상도 예측 시뮬레이션과 양자 기반 초정밀 연산 처리기술을 해양환경 분석에 접목해 정교한 예측 시스템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KIOST 이희승 원장은 “고해상도 장기 시뮬레이션 수행, 초정밀 오염물질 확산 예측 기술 개발 등 복잡한 해양현상을 정확하게 분석·예측할 수 있도록 획기적 연구역량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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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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