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대한항공과 손잡고 ‘법인크레딧 기업카드’ 출시

KB국민카드가 대한항공과 제휴해 기업 단위로 항공 관련 혜택을 체계적으로 누릴 수 있는 ‘KB국민 대한항공 법인크레딧 기업카드’를 선보였다.
이번 신상품은 특히 법인 고객을 위한 무기명 기업카드로, 출장 및 항공 지출이 많은 기업들을 겨냥해 항공 크레딧을 누적 적립하는 구조가 핵심이다.
이 카드는 법인등록번호 기준으로 크레딧을 통합 적립하는 방식이다.
기존 항공 제휴 카드가 이용자 개인에게 마일리지를 적립해왔던 것과 달리, 기업 단위에서의 관리와 혜택 활용이 가능해졌다.
카드 사용 금액 3000원당 1법인크레딧이 자동 적립되며, 실적 조건이나 적립 한도 없이 전액 인정된다는 점에서 활용도와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다.
KB국민카드는 “기업의 출장 지출을 보다 전략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혜택 체계를 제안한 것”이라며, “법인 차원의 항공권 구매, 좌석 승급, 보너스 항공권 활용 등 항공 수요가 많은 고객사를 중심으로 큰 반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적립된 법인크레딧은 대한항공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조회와 활용이 가능하며, 마일리지 전환이나 항공 관련 서비스 이용 등에 직접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 적립되고, 기업 내 누구라도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편의성이 돋보인다.
해당 카드가 마스터카드 브랜드로 발급될 경우, 국내 주요 공항인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김해공항 라운지를 연 2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추가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이는 잦은 출장과 항공 이동이 불가피한 법인 임직원에게 실질적인 여행 편의를 제공하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KB국민카드는 이번 상품을 통해 기업 대상의 B2B 카드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며, “앞으로도 법인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실용적인 금융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카드 출시는 출장 비용 통제가 중요한 중대형 기업뿐 아니라, 자회사 및 계열사별 지출을 통합 관리하려는 그룹사에도 매력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법인 단위로 마일리지 및 크레딧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금융 도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본 카드의 경쟁력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