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대전 소보로 담은 2025 올스타전 유니폼 공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여름 야구팬의 이목을 사로잡을 이색 유니폼을 선보인다.
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을 앞두고, KBO는 드림과 나눔 올스타 팀이 착용할 어센틱 유니폼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 유니폼은 개최지 대전의 로컬 정체성을 반영해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올해 올스타 유니폼은 각 팀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동시에 대전의 대표 먹거리인 ‘소보로 빵’에서 착안한 컬러가 눈길을 끌었다.
드림 올스타 유니폼은 진한 팥앙금을 연상시키는 ‘딥 레드 브라운’ 컬러를, 나눔 올스타 유니폼은 소보로 겉면의 바삭함을 담은 ‘골드’ 컬러를 메인 톤으로 사용했다.
여기에 유니폼 배번은 베이글처럼 둥글고 풍성한 숫자로 디자인해 ‘빵’이라는 콘셉트를 유쾌하게 반영했다.
디테일에서도 지역성과 축제 분위기를 놓치지 않았다. 유니폼 사이드에는 폭죽을 형상화한 별 패턴이 삽입돼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이자 이번 올스타전의 무대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를 상징했다.
또한 모자 전면에는 각 구단의 심볼 로고를 배치하고, 드림과 나눔 팀 컬러를 각각 적용해 팀 간 구분과 팬들의 소속감을 강화했다.
KBO는 이번 유니폼을 포함한 다양한 굿즈를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유니폼과 모자는 11일부터 12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내 팬 페스트 존에 마련된 ‘KBO 마켓’ 부스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이틀간 진행되는 팬 페스트는 다양한 이벤트와 팬 참여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어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현장 구매가 어려운 팬들을 위해 일부 제품은 KBO 공식 오프라인 매장인 ‘KBO 스토어’를 비롯해 온라인스토어 ‘KBO 마켓’, 유니폼 후원사인 프로스펙스의 온라인몰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야구 굿즈에 관심이 많은 팬이라면 이번 올스타 유니폼을 통해 대전의 정체성과 올스타전의 특별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25 KBO 올스타전은 올 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하며 선수와 팬이 함께하는 야구 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매해 이색 유니폼으로 주목을 받아온 만큼, 올해는 ‘대전 소보로’라는 지역 상징을 디자인에 반영하며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