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CGV, 야구 영화관 직관 굿즈 출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국내 대표 멀티플렉스 극장 CJ CGV가 손잡고 야구 팬들을 위한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야구장을 찾지 않아도 영화관에서 실감 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해온 CGV가 이번에는 팬심을 자극할 수 있는 굿즈까지 더했다.
KBO는 25일 “CJ CGV와 협업해 야구장 직관의 즐거움을 영화관에서도 느낄 수 있는 ‘KBO X CGV 콜라보 굿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야구와 극장이라는 이질적인 공간의 결합은 2023 시즌 한국시리즈 전 경기 생중계 상영으로 처음 시도됐다.
2025 시즌에는 정규시즌 매주 2경기를 CGV 영화관에서 실시간 중계하는 방식으로까지 확대됐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양 기관은 야구 관람 문화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굿즈 기획에 나섰다.
‘KBO X CGV 콜라보 굿즈’는 야구 관람을 더욱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영화관 대표 먹거리인 팝콘과 음료를 활용한 제품들로 구성된다.
팝콘버킷은 9개 구단의 상징색과 로고를 반영한 타자 헬멧 디자인으로 제작된다.
‘모꾸(모자 꾸미기)’ 트렌드를 반영한 스티커가 함께 제공돼 팬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이러한 디자인 요소는 팬들에게 색다른 소장 가치를 부여하며 응원하는 구단에 대한 애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캔쿨러는 야구 팬들이 가을 야구, 즉 포스트시즌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제작됐다.
가을점퍼를 연상케 하는 외형은 물론, 시원한 음료를 더욱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기능성까지 고려했다.
디자인적인 감성과 실용성이 동시에 반영돼 영화관 내 직관 환경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아이템으로 주목된다.
CJ CGV 김수경 F&B사업팀장은 “KBO 리그의 인기가 갈수록 뜨거워지는 가운데, 이번 굿즈는 CGV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점 상품이다”라며 “야구 팬들이 좋아하는 구단별 굿즈에 담긴 팝콘과 음료와 함께 경기를 더욱 특별하게 즐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콜라보 굿즈는 6월 27일부터 CGV용산아이파크몰을 포함한 전국 20여 개 CGV 영화관 매점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시즌 한정 굿즈인 만큼 빠른 품절이 예상된다. 또한 굿즈와 더불어 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KBO 리그 생중계 콘텐츠도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다음 달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 올스타전’도 CGV 극장에서 단독 생중계 상영될 예정이다.
야구와 문화 콘텐츠의 결합을 선도하고 있는 KBO와 CGV의 협업은 단순 관람을 넘어 야구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확장시키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되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