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미중 AI 테크 목표전환형 펀드 출시

KB자산운용(대표 김영성)이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KB 미중 AI테크 목표전환형(채권혼합형) 펀드’를 16일 출시한다.

이 상품은 미·중 AI 밸류체인에 투자해 수익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국내 우량 채권 자산에 투자해 안정성을 높인 하이브리드 투자 전략을 제공한다.

이번 펀드는 주식 40%, 채권 60% 비중으로 구성되며, 목표수익률은 7%로 설정됐다.

누적 운용 수익률이 목표에 도달하면 주식 자산을 전량 매도하고 국내 채권 위주로 운용하는 채권 재간접형 펀드로 전환된다.

미국과 중국 상장 기업 중 AI 기술 경쟁력과 높은 성장성을 보유한 기업에 선별 투자하며, AI 반도체, AI 인프라, 물리적 AI 구현 응용산업 등 3대 테마에 주식 자산의 40% 이내로 투자한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미국의 엔비디아, 브로드컴,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팔란티어와 중국의 BYD, 샤오미, 알리바바, 텐센트 등이 포함된다.

잔여 60% 자산은 국내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단기채 상장지수펀드(ETF)와 머니마켓펀드(MMF)에 운용해 리스크 분산과 안정적 이자 수익을 추구한다.

육동휘 KB운용 연금WM본부장은 “미·중 AI 혁신 기업 투자로 수익성을 추구하고, 국내 채권 투자로 변동성을 낮춘 효율적인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수익률 달성 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연금 투자자에게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해당 펀드는 16일부터 29일까지 KB국민은행, KB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금융기관을 통해 모집하며, 30일 설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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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