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정부·기업 공동 추진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의 국가적 자립을 위해 ‘K-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공동으로 민관 협력 기반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사업 공모를 공식화했다.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관계 부처 및 기관을 포함해 AI 산업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K-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의 추진 배경과 계획을 공유하고, GPU 인프라, 고품질 학습 데이터, AI 전문 인재 확보 등 세부적인 지원 내용을 상세히 안내하는 데 중점을 뒀다.

K-파운데이션 모델은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인공지능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는 핵심 전략이다.

특히 초거대 AI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내 기술력과 데이터 자산을 결합해 글로벌 수준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현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다.

과기정통부는 해당 사업이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기업의 기술 내재화와 시장 진입 확대까지 고려한 종합적 접근 방식임을 강조했다.

참가 기업들은 GPU 클러스터와 대규모 학습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지원은 물론, 인공지능 인재와의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공모 접수는 7월 21일까지 진행되며, 신청 방법 및 세부 사업 내용은 과기정통부 및 NIP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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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