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13라운드 MVP 무고사…인천 8연승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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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13라운드 MVP 무고사
인천의 간판 공격수 무고사(33)가 K리그2 13라운드 MVP 선정됬다 (사진 출처 - 인천 유나이티드 공식 SNS)
K리그2 13라운드 MVP 무고사
인천의 간판 공격수 무고사(33)가 K리그2 13라운드 MVP 선정됬다 (사진 출처 – 인천 유나이티드 공식 SNS)

K리그2 2025시즌 13라운드 MVP 최고의 별은 인천 유나이티드의 해결사 무고사(33)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월 27일 13라운드 최우수선수로 무고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무고사는 5월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인천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인천은 리그 8연승을 달성하며 K리그2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무고사는 전반 12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9분에는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무고사는 이 경기로 인천 구단 역사상 최초 100골 기록을 달성했으며, K리그 통산 100골에도 단 2골을 남기게 됐다. 득점과 팀 역사 양면에서 모두 특별한 의미를 남긴 경기였다.

1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같은 날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충남아산과 부천FC의 대결이 선정됐다.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이 펼쳐진 이 경기에서 부천은 전반 7분 티아깅요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충남아산 김종민이 전반 37분과 추가시간 연속골을 터뜨리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부천은 후반 33분 몬타뇨의 동점골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극적인 득점과 흐름 반전이 연속됐던 해당 경기는 팬들에게 가장 인상적인 13라운드 경기로 남았다.

승패는 갈리지 않았지만, 양 팀 모두 경기 내내 높은 집중력과 공격력을 보여주며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쳤다.

한편, 13라운드 베스트 팀은 경남FC가 차지했다.

경남은 5월 2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천안시티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균형 잡힌 플레이를 보여준 경남은 카릴, 이강희, 헤난, 박재환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베스트11에 선정되며 팀 전체의 조직력을 인정받았다.

경남은 이번 승리로 상위권 경쟁에 힘을 실었고, 탄탄한 선수층을 바탕으로 후반기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무고사의 기록 달성과 인천의 질주, 충남아산-부천의 명승부, 경남FC의 조직력까지.

13라운드는 K리그2가 단순한 승패를 넘어 다양한 스토리와 인상적인 장면으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중위권 격차가 좁은 상황에서 향후 매 라운드마다 판도가 요동칠 수 있는 만큼, 다음 라운드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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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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