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유스 챔피언십 11일 개막…한국 축구 미래가 천안과 영덕에 모인다

미래의 국가대표들이 그라운드를 달군다. ‘2025 GROUND.N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이 7월 11일 금요일부터 경북 영덕과 충남 천안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K리그 22개 구단 산하 유소년 선수들이 모두 참가하는 이 대회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 수준의 유소년 축구 무대로, 각 연령별 대표급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과 실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로 나뉘어 8월까지 이어지며 총 151개 팀이
참가한다.
특히 고등부와 중등부 대회는 천안에서 열리며, 초등부는 영덕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고등부 U18·U17 챔피언십은 7월 1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각 25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결승전은 각각 7월 23일(U17), 7월 24일(U18) 저녁 7시에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다.
중등부 U15·U14 대회는 8월 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며, 동일하게 25개 팀이 참가한다.
이 역시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쳐 8월 20일(U14)과 21일(U15) 저녁 7시 천안축구센터에서
결승전이 치러진다.
고등부·중등부 대회는 유튜브 K리그 유스 공식 채널에서 토너먼트부터 생중계되며, 결승전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TV로도 볼 수 있다.
초등부 대회인 U12·U11 챔피언십은 7월 11일부터 17일까지 경북 영덕에서 펼쳐진다.
이 가운데 U12는 J리그 4개 클럽(감바 오사카, 가시마 앤틀러스, 반포레 고후, 사간 토스)이 초청돼
한·일 유소년 축구 경쟁의 장이 마련된다.
두 대회 모두 토너먼트 없이 조별리그 방식으로 운영된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양민혁(토트넘), 한현서(포항), 박승수(수원) 등 K리그를 넘어 유럽 무대까지
진출한 인재들을 배출한 등용문이다.
단순한 경기를 넘어 선수들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시스템도 갖췄다.
▲전 경기 영상 분석, ▲EPTS 기반 피지컬 데이터 제공, ▲야간 경기, ▲쿨링브레이크 등은 참가자들을 위한
배려이자 프로 시스템에 준하는 훈련 환경의 일환이다.
또한 이번 대회는 EA SPORTS™ FC Online을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넥슨이 4년 연속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진행하는 ‘GROUND.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양측은 유소년 챔피언십뿐 아니라 스토브리그, 교육 콘텐츠 개발 등 다각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축구 유망주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