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디즈니코리아와 손잡았다…‘주토피아’ 캐릭터와 만나는 프로축구 협업 프로젝트 본격화

0
K리그 x 디즈니코리아 '주토피아'
K리그 x 디즈니코리아 '주토피아' (사진출처-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x 디즈니코리아 '주토피아'
K리그 x 디즈니코리아 ‘주토피아’ (사진출처-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이 디즈니코리아와 손잡고 글로벌 콘텐츠 브랜드와의 전례 없는 협업에 나선다.

연맹은 2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올해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디즈니 및 픽사 캐릭터
활용한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공개될 협업 대상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주토피아>다.

이번 협업은 K리그가 디즈니코리아와 맺는 첫 번째 파트너십으로, 프로스포츠 리그가 <주토피아> 세계관과 연계한 상품 및 콘텐츠를 기획한 사례는 K리그가 국내 최초다.

양측은 <주토피아>의 주요 캐릭터 ‘닉 와일드’와 ‘주디 홉스’를 중심으로 한 테마 상품 제작, 팬 대상 이벤트, 팝업스토어 운영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각 K리그 구단의 홈 경기장을 주토피아 캐릭터들이 원정 팬으로 방문한다는 콘셉트다.

단순한 라이선싱을 넘어, 캐릭터들이 K리그 팬으로 설정돼 각 구단의 지역 특색과 연결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풀어내는 시도가 돋보인다.

이에 따라 각 구단 연고지의 특산물이나 지역 유산을 반영한 캐릭터 기반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연맹은 7월 초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동 광고 영상을 최초 공개하며, 7월 말에는 관련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서울 주요 상권에 오픈할 계획이다.

팝업스토어 운영에 관한 세부 사항은 K리그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후 공개된다.

또한 이번 협업은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주토피아 2>와 연계한 콘텐츠 및 이벤트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연맹은 디즈니와 픽사의 캐릭터 세계관을 K리그의 팬 문화와 접목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디즈니 및 픽사 캐릭터를 활용한 이번 협업은 K리그와 각 구단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1월 개봉하는 영화 <주토피아 2>와 연계해 하반기에 진행할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마케팅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K리그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새로운 팬 유입을 노리는 시도이자, 지역 연고 클럽들과 문화 콘텐츠 간의 유기적 연결을 추구하는 본격적인 출발점이다.

캐릭터 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와 어린이 팬층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른 기사보기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