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수도권 중심 ‘든든전세주택’ 7차 모집… 총 600가구 공급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오는 25일부터 제7차 든든전세주택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이번 공고에서는 서울, 인천, 경기 부천 등 수도권 핵심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총 600가구가 공급되며, 이는 전차 대비 20% 확대된 규모다.
든든전세주택은 전세사기 피해 예방과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을 목표로 HUG가 운영하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이다.
전세금 반환을 받지 못한 피해 임차인 보호를 위해 HUG가 대신 보증금을 상환하고 해당 주택을 직접 매입해 공공임대로 전환, 무주택 가구에게 공급한다.
입주자는 HUG를 임대인으로 둬 전세금 반환에 대한 불안을 덜고, 시세보다 약 10% 낮은 전세보증금으로 최장 8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HUG는 지난 2023년 7월부터 현재까지 6차례에 걸쳐 총 950가구를 공급했으며, 최고 경쟁률 4087대 1, 평균 경쟁률 109대 1이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청년·신혼부부·1인 가구 등 실수요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기존 민간 임대시장보다 월등한 안정성과 합리적 조건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7차 공급은 공급 지역의 중심성과 실거주 수요를 고려해 서울·경기·인천 등 접근성이 높은 수도권으로 집중되며, 전차보다 공급 물량이 20% 확대돼 더 많은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입주 신청은 오는 6월 25일부터 7월 7일까지 약 2주간 ‘HUG 안심전세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신청자격은 무주택자 요건을 포함해 HUG가 정한 기타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당첨자는 9월 18일 발표된다. 이후 입주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HUG 관계자는 “든든전세주택은 실제 수요자 중심의 공급 전략을 기반으로, 주거불안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급 확대와 함께 품질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힘써 다양한 계층의 무주택 가구가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택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모집 내용은 HUG 안심전세포털과 공식 블로그,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급 지역, 전세 보증금, 면적 조건 등은 개별 주택에 따라 상이하며, 입주 희망자들은 사전에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