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천원 커피 열풍, 고물가 속 초가성비 돌풍 이어가
고물가로 지갑 열기가 어려워진 요즘, 편의점 GS25(이하 지에스25)의 천원 커피가 초가성비 트렌드를 선도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GS25는 자체 커피 브랜드 카페25에서 지난 3월부터 물가 안정 차원에서 핫 아메리카노를 10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시작했다.
소비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당초 한 달간 진행 예정이던 행사는 고객 요청에 따라 5월까지 연장됐고, 덕분에 카페25 전체 매출은 20.6% 증가하고 고객 수는 무려 80.1%나 급증했다.
특히, 천원 커피인 핫 아메리카노가 전체 매출의 48.8%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매출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연령대별 구매 추이를 살펴보면 20·30대 고객 비율이 전년 대비 130.1%나 늘었다.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소비 여력이 줄어든 젊은 세대가 부담 없는 가격에 커피를 즐길 수 있어 천원 커피가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천원 커피 구매 고객 중 3명 중 1명은 베이커리, 쿠키, 스낵 등 추가 구매까지 이어지며 편의점 매출 상승에도 기여했다.
GS25는 이번 달까지 천원 커피 행사를 연장하고, 카페25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다양한 라떼 메뉴에 대해 1+1 행사도 병행한다.
이로써 고품질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소비자 만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카페25는 2015년 출범 이후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며, 1000만 원대 고가 커피머신 도입, 전용 원두 개발 등으로 프리미엄 커피 품질을 갖췄다.
최근에는 대용량 사이즈와 다양한 메뉴 확대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고객에게 고품질의 프리미엄 커피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카페25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초가성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고객 만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