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포도 모티브 연보라 유니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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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유니폼
필드 플레이어 유니폼 오는 31일 착용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 - FC안양 공식 SNS)
FC안양 유니폼
필드 플레이어 유니폼 오는 31일 착용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 – FC안양 공식 SNS)

K리그1 FC안양(구단주 최대호)이 안양의 상징인 ‘포도’를 테마로 한 새로운 유니폼 29일 공개했다.

이번 유니폼은 지역성과 상징성을 강조하며, 국내 패션 브랜드 무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정체성의 재해석’을 시도한 결과물이다.

FC안양은 이번 유니폼 디자인에서 연보라색을 주된 색상으로 채택했다. 유니폼 전면에는 포도를 패턴화한 그래픽이 적용돼, 안양의 지역 문화를 직관적으로 담아냈다.

안양은 예로부터 포도 재배가 활발했던 지역으로, 현재도 안양시의 공식 마스코트에 포도 캐릭터가 활용될 만큼 지역 상징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유니폼은 필드 플레이어용과 골키퍼용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골키퍼용 유니폼
골키퍼용 유니폼의 모습 (사진 출처 – FC안양 공식 SNS)

필드 유니폼은 상·하의 모두 연보라색에 포도 패턴을 입혔고, 골키퍼 유니폼은 동일한 패턴에 검은색 배색을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기존의 보라색 유니폼에 비해 밝고 경쾌한 이미지가 강조된 점이 특징이다.

FC안양은 새 유니폼을 오는 5월 3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1 1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처음 착용할 예정이다.

이후 6월 28일 21라운드 광주FC전에서도 동일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유니폼이 처음 선보이는 무대인 만큼 팬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니폼은 한정 수량으로 제작돼 팬들 사이에 높은 소장 가치를 지닐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폼은 오는 6월 16일 무신사 드롭을 통해 선공개되며, 6월 21일부터는 FC안양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6월 28일부터는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차례로 판매가 시작된다.

특히 무신사 플랫폼에서의 선판매는 젊은 소비층과의 접점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번 협업을 통해 FC안양은 지역 정체성과 트렌디한 브랜드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며 스포츠 마케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이번 유니폼은 안양이라는 도시의 색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팬 여러분께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FC안양은 K리그1 승격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과 브랜딩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역 사회와의 연결성을 강화한 콘텐츠는 팬층 확대는 물론, 구단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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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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