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정승원 더비’ 대구FC 제압… 8경기 만에 값진 승리

0
FC서울 정승원 더비 대구FC
(정승원 더비 맞대결 대구FC 제압, 사진 출처 - FC서울 공식 SNS)

FC서울(7위 4승 6무 4패 승점 18)이 ‘정승원 더비’ 주목받은 대구FC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8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FC서울 정승원 더비 대구FC
(정승원 더비 맞대결 대구FC 제압, 사진 출처 – FC서울 공식 SNS)

5월 18일 대구 iM뱅크 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은 후반 2분 둑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서울은 7경기 무승 부진에서 탈출하며 승점 18로 7위로 올라섰고, 대구는 리그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11위(승점 11)에 머물렀다.

이번 맞대결은 정승원의 존재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난 3월 서울 이적 후 대구와의 경기에서 동점골과 결승골 도움을 기록하며 대구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정승원은 이날도 경기 내내 거센 야유 속에 그라운드를 누볐다.

대구FC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지만, 정승원은 흔들림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격과 수비를 오갔다.

서울은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5분 정승원이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대구 골키퍼 한태희의 선방에 막혔다.

7분에는 경합 과정에서 대구 수비수 카이오를 발로 차 경고를 받기도 했고, 이후 양 팀 선수들은 강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후반 2분, 대구 수비수 김현준의 치명적인 터치 실수를 서울의 둑스가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챘고, 린가드에게 패스를 내줬다.

린가드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지만, 쇄도하던 둑스가 재차 밀어 넣으며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대구는 후반 20분 에드가가 동점골을 터뜨리는 듯했으나,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이후 대구는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서울의 견고한 수비에 막혀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서울은 남은 시간 둑스의 결승골을 지켜내며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같은 시간 포항 스틸야드에서는 광주FC가 후반 44분 박인혁의 극적인 결승골로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꺾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