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수협과 손잡고 ‘득템 시리즈’ 수산 안주 출시…오징어 한 마리 7500원

편의점 CU가 수협중앙회와 협업해 가성비를 극대화한 수산 안주 상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CU는 7일, PB 브랜드 ‘피빅(PBICK)’을 통해 ‘원양산 건오징어 득템’ 제품을 출시하고, 가격 대비 만족도를 극대화한 수산 안주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피빅 원양산 건오징어 득템’은 소비자가 7500원에 오징어 한 마리를 통째로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해당 제품은 CU가 수협중앙회와 손잡고 공동 기획한 것으로, 최근 수산물 가격 급등과 대중성 어종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마련됐다.
CU는 이번 상품 기획 과정에서 유통 마진을 최소화하고, 별도의 마케팅 비용을 절감해 소비자 가격 부담을 줄였다.
특히 수협과의 협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원양산 건오징어를 확보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이는 전체 수산물 유통 시장의 물가 안정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U는 소비자 혜택 강화를 위해 결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이번 ‘득템 시리즈’를 포함한 초저가 PB 전 품목을 CU Npay카드로 결제할 경우, 기본 할인 20%에 더해 추가 20% 프로모션 할인까지 적용돼 총 4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즉, 7500원짜리 오징어 상품을 45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CU는 이번 오징어 상품에 이어 이달 중 ‘3990 초가성비 수산 안주 시리즈’ 5종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먼저 출시될 제품은 ‘3990 맥반석 말랑 오징어’로, 기본형인 ‘오리지널’과 매콤한 맛을 더한 ‘매콤’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각 3990원으로, 5000원 이하 수산 안주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정조준한다.
편의점 수산 안주 제품은 최근 1인 가구, 혼술족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CU는 이번 득템 시리즈를 통해 가격 민감도가 높은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캠핑, 야외 활동 수요가 증가하는 시즌 특성을 고려해 안주류 제품군을 집중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CU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 시대를 반영해 실속 있는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 수요가 늘고 있다”며 “수협과의 협업을 통해 고품질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초저가 PB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