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전역 후 첫 SNS… 1년 7개월 만의 근황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전역 후 1년 7개월 만에 SNS를 통해 팬들에게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팬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전해진 지민의 소식에 뜨거운 환영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지민은 6월 12일 자신의 공식 SNS에 군복을 입은 사진과 함께 보라색 하트를 하나 남기며 조용히 전역 소식을 알렸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하이브 사옥 내부에서 찍은 거울 셀카를 포함해, 전역 기념 훈장과 상장, 군복, 수료증 등이 놓인 모습으로 짧지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몸 건강히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만 있어주세요.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라는 손글씨 문구는 오랜 시간 그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지민이 마지막으로 SNS에 게시물을 올린 것은 지난 2023년 12월로, 당시 그는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남겼다.
이후 입대와 함께 SNS 활동을 중단했던 지민이 약 1년 7개월 만에 직접 근황을 전한 것이다.
지민은 멤버 정국과 함께 6월 11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에서 전역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11일 나란히 입대해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에 배치돼 성실히 복무해왔다.
훈련병 시절부터 성실하고 모범적인 태도를 보이며, 군 생활 내내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전역 당일에도 두 사람의 복귀를 기다리는 팬들이 부대 인근에 몰려 화제를 모았고, 팬 커뮤니티 위버스와 SNS에는 ‘지민 전역 축하’ ‘방탄 돌아왔다’ 등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소속사 빅히트뮤직 역시 별도의 공식 입장 없이 조용히 전역을 축하하며 지민과 정국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데뷔 12주년을 맞아 6월 13일과 14일 양일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2025 BTS 페스타’를 개최한다.
전역 직후 지민과 정국의 참여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멤버 진이 사회복무요원 전역 이후 첫 공식 스케줄로 등장하는 만큼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지민은 전역 후에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팬들에게 조용히 인사를 건넸고, 그 메시지 하나만으로도 팬들은 큰 위로와 기쁨을 느끼고 있다.
2025년 완전체 활동을 앞두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복귀가 점차 가시화되며, 지민을 비롯한 멤버들의 향후 행보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