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치킨, 출시 20주년…국민 1인당 10마리 먹은 국민치킨의 저력

제너시스BBQ 그룹이 자사의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 출시 20주년을 맞아 누적 판매량 5억 마리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단순 계산으로 대한민국 국민 1인당 10마리씩 섭취한 수준으로, 국내 프라이드 치킨 시장에서 압도적인 인기와 상징성을 보여주는 수치다.
2005년 5월 16일 첫 출시된 황금올리브치킨은 지금까지도 BBQ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으며, 프라이드치킨의 기준을 다시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BQ는 “황금올리브치킨은 바삭한 식감과 풍부한 육즙, 최적의 조리법을 갖춘 제품으로, 프라이드치킨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선택을 꾸준히 받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R&D 센터인 세계식문화과학기술원에서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완성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황금올리브오일을 사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구현했으며, 고온에서 짧은 시간 동안 튀겨 기름의 흡수를 줄이는 기술도 적용됐다.
이번 20주년 기념 발표에서 BBQ는 판매량의 상징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BBQ 측에 따르면 황금올리브치킨의 누적 판매량인 5억 마리는 포장 상자로 환산할 경우, 축구장 3025개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이며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7.4배에 달하는 규모다.
포장 상자를 일렬로 나열하면 지구를 무려 세 바퀴 돌 수 있는 길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러한 숫자는 단순한 통계를 넘어, BBQ가 한국 치킨 문화에 미친 영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출시 20주년을 맞아 BBQ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의 추억을 자극하는 콘텐츠로 브랜드 충성도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BBQ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디지털 채널을 활용해 황금올리브치킨을 테마로 제작된 브랜드 광고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는 치킨을 매개로 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돼 젊은 층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사진 인화 브랜드 포토이즘과 협업을 통해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황금올리브치킨의 ‘생일’을 기념해 제작된 축하 프레임은 포토이즘 부스를 통해 체험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은 현장에서 기념 사진을 남기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BBQ는 이를 통해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자연스러운 바이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황금올리브치킨은 단순한 메뉴를 넘어 브랜드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세상에서 가장 건강하고 맛있는 치킨을 선보이겠다는 목표 아래 품질과 안전,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며 지속적인 관리와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프라이드치킨 시장에서 20년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BBQ의
기술력과 신뢰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BBQ는 이번 기념을 시작으로 전국 가맹점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다양한 지원정책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점주와 본사의 신뢰 구축을 바탕으로 한 동반 성장이야말로 BBQ의 핵심 경영 전략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치열한 국내 치킨 시장에서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R&D
확대와 마케팅 혁신에 집중할 계획이다.
BBQ의 황금올리브치킨 20주년은 단순한 시간의 흐름을 넘어, 하나의 메뉴가 어떻게 국민 브랜드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앞으로의 BBQ가 치킨을 넘어 어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갈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