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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천호동 재개발 수주…‘프라우드힐 푸르지오’로 랜드마크 예고

대우건설이 서울 강동구 천호동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프라우드힐 푸르지오’라는 새로운 고급 주거 브랜드를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지난 12일 천호동 532-2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천호동 532-2번지 일대 2만4000㎡ 부지에 지하 4층~지상 24층 규모의 아파트 8개 동, 총
582가구와 각종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2453억원에 달한다. 대우건설은 이곳에 자사의 대표 주거 브랜드인 푸르지오를 기반으로 ‘프라우드힐 푸르지오’라는 단지명을 제안하며 차별화된 프리미엄 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프라우드힐 푸르지오’는 천호 지역 최초로 70m 높이의 스카이 커뮤니티를 도입할 계획이다.
고층부에 조성되는 이 스카이 커뮤니티에서는 탁 트인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천호동 일대의 주거 수준을 끌어올리는 핵심 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 세대에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를 갖춰 생활 편의성과 청결도를 높인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고급 커뮤니티 구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피트니스 클럽, 골프 클럽, 스크린 골프, 프리미엄 사우나, 그리너리 카페,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내부 시설을 제안했다.
외부 공간에는 풋살장, 다목적 체육관 등을 포함한 스포츠 멀티플렉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강동구 내 타 단지와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춘 구성이라는 평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천호동 532-2번지 재개발 사업은 프라우드힐 푸르지오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역 최고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설계와 고급화된 주거 편의시설을 통해 강동구의 주거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최근 강남권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써밋’을 리뉴얼해 선보였으며, 글로벌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와 협업하는 등 고급 주거 상품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천호동 재개발 사업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으며, 강남·강동을 잇는 주거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번 수주를 통해 대우건설은 서울 동부권 재개발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분양 일정 및 지역 반응에 따라 강동구 내 주거지의 가치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