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한 보온병 뚜껑에 시력 영구 손상까지…월마트 보온병 85만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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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가 뚜껑 사고로 시력 손상 사례까지 보고된 보온병 85만개를 리콜 조치했다.
월마트가 뚜껑 사고로 시력 손상 사례까지 보고된 보온병 85만개를 리콜 조치했다. (사진 출처-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제공)
월마트가 뚜껑 사고로 시력 손상 사례까지 보고된 보온병 85만개를 리콜 조치했다.
월마트가 뚜껑 사고로 시력 손상 사례까지 보고된 보온병 85만개를 리콜 조치했다. (사진 출처-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제공)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심각한 안전사고 가능성이 제기된 스테인리스 보온병 약 85만개에 대해 전면 리콜을 시행한다.

이 제품은 뚜껑이 강한 압력으로 튀어나오는 위험이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현지시간) 외신보도에 따르면, 월마트는 지난 2017년부터 미 전역 매장에서 판매해 온 ‘오자크 트레일(Ozark Trail)’ 브랜드의 64온스(약 1.9리터) 스테인리스 스틸 보온병 총 85만3000개를 자발적으로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리콜 대상은 해당 브랜드의 64온스 모델로,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안전 우려를 공식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CPSC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공지에서 “이 제품은 내부 압력 상승으로 인해 뚜껑이 예기치 않게 튀어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음식물, 탄산음료, 주스, 우유 등 부패 가능성이 있는 음료를 장시간 보관했을 경우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병을 열던 소비자가 얼굴을 맞아 부상을 입은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중 2건은 눈에 충격을 받아 영구적인 시력 손상까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월마트는 리콜과 관련해 총 3건의 부상 사례를 보고받았으며, 이에 따라 해당 보온병의 사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압력이 누적된 상태에서 병을 개봉하면 뚜껑이 강한 힘으로 튀어나오면서 얼굴 부위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위험성이 존재한다.

월마트는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의 사용을 중단하고 즉시 리콜 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환불을 원하는 소비자는 월마트 고객센터를 통해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으며, 관련 안내는 월마트 공식 홈페이지 및 CPSC 리콜 안내 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CPSC는 “리콜 대상 제품을 절대 더 이상 사용하지 말고 반드시 반품할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제품을 구매했거나 보관 중인 소비자는 모델명과 용량을 확인해 리콜 대상 여부를 먼저 점검한 뒤, 빠르게 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월마트 측은 이번 리콜로 인한 고객 피해 최소화와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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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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