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6년 만에 한정 메뉴 재출시…’품절대란템’ 다시 뜬다

서울신라호텔이 11일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시그니처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에코백을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다시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처음 출시돼 단기간에 완판 기록을 세운 서울신라호텔 에코백은 당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예약 문의가 폭주하고 호텔 대표 번호로 문의 전화가 이어지는 등 단순 굿즈 이상의 인기를 누린 제품으로,
이번 재출시는 소비자와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에코백을 단순한 기념품이 아닌 호텔의 라이프스타일 철학을 담은 시그니처 PB 상품으로 정의하고, 이번에 실용성과 내구성을 대폭 보완한 리뉴얼 버전을 공개했다.
호텔 측에 따르면 새로운 에코백은 기존 제품의 내추럴한 색감과 클래식한 외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욱
실용적인 요소들을 추가해 일상에서 자주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16인치 노트북까지 수납 가능한 넉넉한 내부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손잡이와 어깨 스트랩에는 가죽
소재를 덧대 내구성과 착용감을 동시에 개선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쇼핑백이 아닌,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데일리 백으로 변모시킨 점이 눈에 띈다.
이번 신제품은 젠더리스 디자인을 채택해 남녀 누구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모던하고 심플한 분위기로 직장인부터 대학생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취향을 반영했다.
에코백과 함께 구성된 세트 상품으로는 ‘에코백을 든 신라베어’ 키링도 함께 출시돼 귀여운 포인트 아이템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신라베어는 서울신라호텔의 대표 캐릭터로, 그간 한정판 인형과 키링으로 출시될 때마다 높은 수요를
기록해왔다. 이번 세트 구성은 실용성과 감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상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상 에코백과 키링은 오는 14일부터 서울신라호텔 1층에 위치한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단독 판매될 예정이며, 공식 판매에 앞서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또다시 품절 대란이
예상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첫 출시 때와 달리 8월 31일까지 세트 상품 구입 시 10% 할인을 제공하는 한정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돼 더욱 빠른 품절이 예상된다.
호텔 측은 수량을 일정 부분 확보했지만, 빠른 소진을 우려해 조기 매진 시 판매 종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라호텔의 PB 상품은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브랜드 정체성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적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기존 에코백 출시 때의 소비자 반응과 구매 패턴을 분석해 이번 제품에 반영했으며, 기능성과 디자인의 균형을 맞춰 실용성과 감성을 모두 만족시키려는 의도가 반영됐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단순한 굿즈 이상의 가치와 의미를 담은 브랜드 스토리를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서울신라호텔을 찾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고, 그에 맞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에코백 리뉴얼은 호텔업계에서 점차 강화되고 있는 PB 상품 전략의 대표 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호텔
브랜드의 감성 자산을 고객의 일상으로 확장시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숙박객 뿐 아니라 일반 방문객도 구입할 수 있는 형태로 운영됨에 따라 브랜드 팬덤 형성과 외부 소비자
유입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정 수량 판매, 한정 기간 프로모션, 세트 구성 등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는 요소도 함께 배치해 마케팅적 측면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