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필터 논란 속에도 팬과 소통…“굿나잇 여러분 Zzz”

그룹 투애니원(2NE1)의 멤버 박봄이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며 짧은 인사를 건넸다.
박봄은 7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굿나잇 여러분Zzz”라는 문구와 함께 침대에 누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다소 조용한 문장이었지만, 그의 게시물은 여느 때처럼 큰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사진 속 박봄은 여유로운 차림으로 침대에 몸을 기대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었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도 그는 여전히 또렷한 메이크업을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팬들에게는 “자자요~”라고 하듯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정작 본인은 메이크업을 한 채 잠들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이 웃음을 자아냈다.
박봄은 최근 들어 SNS를 통해 팬들과의 접점을 적극적으로 넓히는 중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외모 변화나 사진 필터와 관련된 논란도 함께 불거졌다.
앞서 그는 다소 과장된 윤곽선과 비현실적인 배경 왜곡으로 인해 ‘필터 사용’ 의혹을 받은 바 있다.
특히 6월 17일에는 도로 위에서 찍은 사진 속 얼굴 좌우의 아스팔트와 휘어진 중앙 분리대가 시선을 끌었고, 속눈썹이 과도하게 강조된 듯한 모습도 논란을 키웠다.
이에 박봄은 CL과 함께 찍은 사진을 통해 “필터 안 써요”라고 직접 해명하며 억측을 일축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선 “화장한 것”이라며 자연스러운 설명을 덧붙이며 팬들의 오해를 풀고자 했다.
그럼에도 SNS상에서는 여전히 박봄의 이미지 보정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봄은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며 팬들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투애니원은 지난 4월,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웰컴 백’ 앙코르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12개 도시, 27회 공연에 걸친 데뷔 15주년 아시아 투어를 성료했다.
약 1년간의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재회한 이들은,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박봄의 이번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그 연장선에 있는 셈이다.
꾸밈없이 편안한 일상의 한 조각을 공유하며 팬들과의 교감을 이어간 그의 태도는, 여전히 자신만의 방식으로 팬을 향한 진심을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