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데뷔 첫 KSPO DOME 공연 확정

밴드 잔나비가 데뷔 이래 최초로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케이스포 돔, 옛 체조경기장) 무대에 오른다.
오는 8월 2일과 3일 양일간 펼쳐지는 앙코르 콘서트 ‘모든 소년소녀들 2125’를 통해 잔나비는 지난 전국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함과 동시에, 결성 1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무대를 팬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앙코르를 넘어 잔나비의 음악 인생과 예술 세계를 총망라한 결정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뷔 초 거리에서의 버스킹으로 시작해 점차 수만 관객을 하나로 묶는 밴드로 성장한 잔나비는 드디어 국내 최정상 공연장 중 하나로 손꼽히는 KSPO DOME에 입성한다.
이는 밴드에게 있어 음악적 성취와 대중적 사랑을 동시에 입증하는 이정표라 할 수 있다.
공연명 ‘모든 소년소녀들 2125’는 100년 후 미래를 상상하며 구성된 테마로, “청춘은 세대를 초월해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중심에 둔다.
잔나비 특유의 서사 중심 연출과 레트로 감성, 완성도 높은 라이브는 이번 무대를 단순한 콘서트 그 이상의 경험으로 이끌어줄 전망이다.
잔나비는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외딴섬 로맨틱’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세대와 시대를 초월한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공연마다 쏟아지는 관객들의 떼창과 감정의 공명은 잔나비만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이번 KSPO DOME 입성 역시 그 흐름의 정점으로 해석된다.
예매는 7월 10일 오후 8시 온라인 예매처 티켓링크를 통해 선예매가 진행되며, 11일부터 일반 예매가 시작된다.
벌써부터 팬들 사이에서는 ‘전석 매진’을 예고하는 열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번 무대는 현대카드의 ‘Loved by Hyundai Ca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는 과거 잔나비가 언더스테이지 공연과 뮤직라이브러리 버스킹 등을 통해 쌓아온 현대카드와의 특별한 인연이 재조명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한편, 잔나비는 최근까지 진행한 전국투어를 통해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과 감성 가득한 연출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공연장마다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KSPO DOME 공연을 통해 밴드는 대형 공연장에서도 그 진정성을 그대로 이어가며 청춘의 시간을 관객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공연계의 중요한 전환점을 예고하는 이번 잔나비 콘서트는 잔나비라는 이름 아래 시간과 세대, 감정을 초월한 ‘진짜 음악’이 무엇인지를 증명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