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서브노티카 모바일 글로벌 정식 출시

크래프톤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가 대표작 ‘서브노티카(Subnautica)’의 모바일 버전을 전 세계에 정식 출시했다.
이 게임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오픈월드 생존 탐험 장르의 대명사로 꼽히는 서브노티카가 처음으로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돼 선보인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서브노티카는 미지의 외계 해저 행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1인칭 생존 탐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불시착한 생존자가 되어 산호초와 화산지대, 동굴 등 이국적인 해저 생태계를 탐험하며 자원을 수집하고 생존을 도모한다.
산소와 식량, 수분을 관리해야 하는 생존 시스템이 적용되며, 심해의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장비 제작과 잠수정 조종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이번 모바일 버전은 기존 PC와 콘솔 버전의 몰입감 있는 세계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된 UI와 조작법, 다양한 그래픽 설정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이용자는 플레이 성향에 따라 기본 ‘서바이벌’ 모드 외에도 자원 관리가 필요 없는 ‘자유’ 모드, 창작 중심의 ‘창조’ 모드, 극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하드코어’ 모드 등을 선택해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번 모바일 개발 및 글로벌 퍼블리싱에는 프랑스 게임 퍼블리셔 플레이디지어스(Playdigious)가 협력 파트너로 참여했다.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최적화를 책임졌으며, 기존 팬들과 신규 유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품질을 목표로 긴밀하게 작업을 진행해왔다.
언노운 월즈의 스티브 파푸트시스 대표는 “서브노티카를 처음으로 모바일 플랫폼에 선보이는 여정에 언노운 월즈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열정과 재능을 겸비한 팀과 함께 일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팬들의 기대와 애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모바일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브노티카는 2014년 스팀(Steam)을 통해 얼리 액세스 형태로 처음 공개된 이후, 독창적인 세계관과 몰입감 있는 생존 요소로 세계적으로 1,5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글로벌 히트작이다.
이번 모바일 출시는 게임의 팬층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크래프톤의 글로벌 IP 다각화 전략에서도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