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수문장 김형근과 3년 재계약…클린시트의 핵심 잔류로 승격 발판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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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1995 GK 김형근
GK 김형근 (사진출처- 부천FC1995)
부천FC1995 GK 김형근
GK 김형근 (사진출처- 부천FC1995)

부천FC1995 가 골문 안정성을 강화하며 승격 도전에 힘을 더했다. 구단은 10년 차 베테랑 골키퍼 김형근과 3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8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재계약으로 김형근은 2027시즌까지 부천의 골문을 지킨다.

2016년 프로에 데뷔한 김형근은 188cm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선방 능력, 조직적인 수비 리딩, 수비진과의 유기적인 호흡을 갖춘 골키퍼로 평가 받는다.

K리그 통산 125경기 출전 경력을 지닌 그는 지난 2023시즌 부천에 합류한 이후 주전 수문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입단 첫 해에는 K리그2 클린시트 1위(13회)를 기록하며 단숨에 존재감을 각인 시켰고, 현재까지
부천 소속으로 53경기에 나서며 구단 역대 골키퍼 출전 순위 3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에도 김형근의 활약은 여전하다. 부천이 리그 4연승을 달성하는 동안 단 1실점만을 허용하며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현재 K리그2 클린시트 부문 3위(6회)를 기록 중이며, 이영민 감독이 공언한 ‘승격을 위한 안정된 수비 구축’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다.

이영민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김형근이 팀에 합류하면서 큰 힘이 되고 있다. 개인 기량은 물론 김현엽이나 설현빈 등 후배 선수들에게도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며 성장을 돕고 있다. 계속 함께하게 돼 든든하다”고 전했다.

재계약 소감을 밝힌 김형근은 “부천과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는 스스로 1번 키퍼라고 당연하게 생각해 본 적 없다. 늘 최선을 다하면서 주전으로 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하도록 열심히 뛰고 승격할 수 있는 시즌을 만들어보겠다. 더 많은 분이 경기장을 찾아주신다면 그에 맞는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형근은 늘 묵묵하게 자기 자리를 지키며 팀의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골키퍼다.

그와의 동행이 3년 더 연장됨에 따라 부천은 더욱 단단한 뒷문을 바탕으로 승격 꿈에 다가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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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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