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간석동 공장서 화재…탈의실 일부 소실, 인명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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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장 화재
인천 남동구 간석동 한 공장 화재 발생했으나 50여분 만에 진화했다 (사진 출처 - 인천소방본부)
인천 공장 화재
인천 남동구 간석동 한 공장 화재 발생했으나 50여분 만에 진화했다 (사진 출처 – 인천소방본부)

9일 오전 1시 24분경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 위치한 한 공장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새벽 시간대에 발생했지만,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불길을 목격하고 즉시 신고해 소방당국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

출동한 소방대는 대원 45명과 장비 17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58분 만인 오전 2시 22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화재로 인해 해당 공장 2층에 위치한 탈의실 55제곱미터와 작업복 등 일부 집기류가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화재가 2층 탈의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감식 작업에 착수했다.

화재 당시 공장 내에는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고, 대피자 또한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친 사람이나 대피한 인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현장 인근의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이 난 공장은 평소 일반 제조업을 영위해온 곳으로, 주로 야간에는 작업을 하지 않는 구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새벽 시간대의 화재가 자칫 대형 사고로 번질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인천 남동구 간석동 일대는 공장 밀집 지역으로, 과거에도 크고 작은 화재가 수차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공장 밀집 지역에 대한 화재 예방 점검 및 야간 화재 대응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화재는 신속한 시민 신고와 소방당국의 빠른 대응 덕분에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됐으나, 산업시설의 구조적 안전성 및 방화 시스템 점검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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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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