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새로운 시작’ 100만 돌파… 개봉 닷새 만에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쥬라기 월드:새로운 시작’이 개봉 첫 주말 8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들이며 단숨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쥬라기’ 시리즈의 새로운 3부작의 서막을 알린 이번 작품은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시리즈의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했다.
배급사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새로운 시작’은 7월 4일부터 6일까지 주말 사흘 동안 총 80만463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5만 명으로, 개봉 5일 만에 100만 고지를 넘었다.
이는 올해 개봉한 외화 중 ‘미션 임파서블:파이널 레코닝'(337만 명), ‘미키17′(301만 명), ‘드래곤 길들이기'(168만 명), ‘캡틴 아메리카:브레이브 뉴 월드'(165만 명), ‘마인크래프트 무비'(135만 명)에 이어 6번째 100만 돌파 기록이다.
다만, 흥행세가 꾸준히 유지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오는 9일 ‘슈퍼맨’의 개봉을 앞두고 예매 경쟁에서 밀리는 분위기다.
7일 오전 8시 40분 기준 예매 순위는 ‘슈퍼맨’이 약 5만7500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쥬라기 월드:새로운 시작’은 약 3만 명으로 2위에 머물렀다.
예매량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다음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쥬라기 월드:새로운 시작’은 시리즈의 세 번째 챕터로, 1993년부터 시작된 ‘쥬라기 공원’, 2015년부터 이어진 ‘쥬라기 월드’ 시리즈에 이은 새로운 3부작의 시작점이다.
이번 영화는 제약회사의 제안으로 고대 공룡 DNA를 추출하러 떠나는 이들의 모험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연은 ‘어벤져스’ 시리즈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맡았다.
그는 DNA 추출팀을 이끄는 베테랑 용병 조라 역을 연기했으며, 마허셜라 알리, 루퍼트 프렌즈, 조너선 베일리 등이 함께 출연했다.
연출은 ‘로그원:스타워즈 스토리’, ‘몬스터즈’, ‘고질라’ 등을 연출한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이 맡아 스펙터클한 비주얼과 서스펜스를 구현했다.
‘쥬라기’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성공한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손꼽힌다. ‘쥬라기 공원’ 3부작은 전 세계 매출 약 21억 달러, ‘쥬라기 월드’ 3부작은 약 4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새로운 3부작의 첫 작품인 이번 ‘쥬라기 월드:새로운 시작’이 어떤 성적을 기록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노이즈’(32만6269명·누적 67만 명), 3위 ‘F1 더 무비’(32만681명·누적 98만 명), 4위 ‘드래곤 길들이기’(9만7210명·누적 168만 명), 5위 ‘엘리오’(6만8418명·누적 54만 명) 순이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